[AG]'한국 펜싱 간판' 박상영, 부상 투혼 딛고 값진 은메달

  • 등록 2018-08-19 오후 10:41:42

    수정 2018-08-19 오후 10:41:42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 한국 박상영이 카자흐스탄의 드미트리 알렉사닌과 겨루던 도중 부상으로 주저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펜싱의 간판스타 박상영(24·울산광역시청)이 부상 투혼을 발휘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드미트리 알렉사닌(카자흐스탄)에게 12-15로 아쉽게 패했다.

박상영은 예선부터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올랐다. 8강에서 중국의 시가오펭을 15-9로 쉽게 제압한데 이어 4강에서 일본의 가노 고키를 15-1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카자흐스탄의 알렉사닌이었다. 알렉사닌 4강에서 정진선(34·화성시청)을 15-1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박상영은 결승전에서 제 실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극심한 무릎 통증 때문이었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부상이 심각해졌고 결승에서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다. 심지어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경기장에 드러누운 채 치료를 받기까지 했다.

박상영은 무릎 통증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끝내 알렉사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상영은 아시안게임 개인전에는 처음으로 출전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이 종목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던 정진선은 준결승전에서 알렉사닌에게 덜미를 잡혀 동메달을 만족해야 했다.

한국 펜싱은 이날 여자 사브르에서 김지연(30·익산시청)이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대회 첫 날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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