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지코·김형석 작곡가, 남북정상회담 동행

  • 등록 2018-09-16 오후 5:23:44

    수정 2018-09-16 오후 5:23:44

에일리, 지코, 김형석(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에일리, 지코, 김형석 작곡가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방북단 명단을 발표했다. 공식수행원 14명을 비롯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도 함께 한다.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는 총 9명으로 가수 에일리, 지코, 김형석 작곡가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김형석은 직후 SNS에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지코, 에일리와 함께 평양에 다녀옵니다. 만찬 석상에서 저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등을 새롭게 편곡해서 피아노 연주를 합니다”라며 “외가가 실향민이라 더 감회가 새롭습니다. 음악을 통해 남과 북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 예술인들의 방북은 올해 두 번째다.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조용필,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서현 등이 ‘봄이 온다’ 팀을 결성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 등에서 공연을 펼쳤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은 오는 18~20일 평양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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