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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장단 16안타 9사사구를 뽑아 14-5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최근 3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올 시즌 개막 후 KIA를 상대로 5연패를 끊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승리였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KIA전 8연패를 마감하는 값진 결과였다..
반면 KIA는 전날 KT위즈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25승 40패가 된 KIA는 한화이글스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40패에 도달했다.
키움은 1회부터 KIA 선발 이민우를 집중공략했다. 리드오프 서건창이 볼카운트 1볼에서 이민우의 2구째 141km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3호 홈런아자 개인통산 두 번째 1회 리드오프 홈런이었다.
4회까지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에게 무득점으로 눌린 KIA는 5회초부터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볼넷과 상대 유격수 실책,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한승택, 박찬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이어 7회초에는 한승택의 좌월 솔로홈런과 김태진의 좌측 1타점 2루타, 황대인의 중전 적시타로 3점을 더해 7-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키움은 7회말 반격에서 KIA 구원투수 홍상삼을 무너뜨렸다. 2사 만루 기회에서 김혜성이 우측 적시타로 주자 2명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정후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10-5로 다시 달아났다.
키움은 8회말에도 송우현의 시즌 2호 우월 솔로홈런 포함, 대거 4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이날 김재현이 3타점을 책임지고 서건창, 김혜성, 송우현이 2타점씩 책임지는 등 선발 타자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서건창과 김휘집은 각각 3안타를 몰아쳤다.
KIA는 나오는 투수마다 난타를 당한 가운데 두 번째 투수로 나온 김재열이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작은 소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