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의 놀라운 지원 없었다면 아시안게임 금메달 불가능"

  • 등록 2018-09-02 오후 5:38:47

    수정 2018-09-02 오후 5:38:47

사진=손흥민 페이스북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응원해준 국민과 소속팀 토트넘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2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부족한 주장이지만 저를 끝까지 믿고 따라와준 우리 선수들이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빡빡하고 어려운 일정 속에서 팀을 이끌어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께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한 마음”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손흥민은 “무엇보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가장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성원 없이는 절대 이룰 수 없었던 결과”라며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하루”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또 영어로 “토트넘의 놀라운 지원 없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곧 보자”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번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에 승리를 거두자마자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축하해 쏘니-아시안게임 우승자!(Congratulations Sonny - Asian Games WINNER!)”라는 글을 올렸다. ‘쏘니’는 손흥민의 애칭이다.

이어 토트넘은 페이스북에 한글로 “이것이야말로 감동의 도가니”라며 “손흥민 선수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축하합니다”라고 올렸다. ‘경기본 전국민이 승자’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번 아시안게임 내내 보여준 캡틴으로서의 품격, 진짜 멋있었습니다!”, “고생 많았고 이제 얼른 돌아와요 쏘니”라는 댓글도 달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차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대한축구협회 요청에 적극 응했다.

2023년까지 토트넘과 계약한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하면 내년 7월 이후 팀에서 뛸 수 없는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는 경력 단절을 겪어야 하는 손흥민에게도 불행이지만, 물오른 에이스를 잃게 되는 토트넘에게도 비극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으면서 토트넘에게 화답했다.

토트넘은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동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손흥민을 응원하며 경기 결과를 상세히 전했다.

한편,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손흥민을 비롯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A대표팀에 발탁된 황의조, 조현우 등 8명은 귀국 당일 파주 NFC 소집에 참가해야 하지만, 아시안게임 강행군으로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입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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