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찾는 작곡가 김형석 "지코·에일리, 만찬장 분위기 이끌 것"

  • 등록 2018-09-16 오후 6:28:51

    수정 2018-09-16 오후 6:28:51

작곡가 김형석.(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다재다능한 지코와 가창력 있는 에일리가 북한에 한국 음악의 현재를 알릴 수 있는 무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작곡가 김형석이 18~20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 방북 특별수행원에 대중문화 예술인으로 합류한다. 김형석은 16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북한 방문은 처음이어서 기대가 크다”면서 “작곡가로서 대한민국의 음악을 북한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형석은 방북 당일 저녁 만찬에서 가수 지코·에일리와 공연을 할 예정이다. 김형석은 “만찬을 중요시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 이후 우리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형석은 이어 “북한 가수가 깜짝 등장할지 모르지만, 남북한 정상을 포함해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형석은 특별수행원 요청을 받고 평소 관심을 갖던 지코와 에일리를 추천해 이번 무대를 만드는 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석은 ‘아리랑’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을 피아노로 연주하고, 지코와 에일리는 각기 자기 노래를 2곡씩 부를 예정이다.

김형석은 외가가 실향민이어서 이번 북한 방문에 남다른 기대가 있다. 어린 시절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TV로 보며 눈물을 흘리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어머니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석은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 등을 만든 히트메이커다. 최근에는 걸그룹 공원소녀를 프로듀싱해 제작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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