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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김형석이 18~20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 방북 특별수행원에 대중문화 예술인으로 합류한다. 김형석은 16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북한 방문은 처음이어서 기대가 크다”면서 “작곡가로서 대한민국의 음악을 북한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형석은 방북 당일 저녁 만찬에서 가수 지코·에일리와 공연을 할 예정이다. 김형석은 “만찬을 중요시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 이후 우리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형석은 이어 “북한 가수가 깜짝 등장할지 모르지만, 남북한 정상을 포함해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형석은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 등을 만든 히트메이커다. 최근에는 걸그룹 공원소녀를 프로듀싱해 제작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