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안타기계, 베테랑 집어삼킬 루키" -MLB.com

  • 등록 2015-10-02 오후 4:01:00

    수정 2015-10-02 오후 4:02:2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불의의 무릎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접었지만 ‘킹캉’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데뷔 첫해 남긴 인상은 강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막바지로 치달은 2015년 정규시즌을 결산하는 특집기사를 통해 “강정호는 안타 기계”라고 비유했다.

MLB.com의 마이클 클레어는 ‘2050년까지는 기억될 2015시즌의 10가지 순간들’을 꼽으며 그 7번째 에피소드로 베테랑을 집어삼킬 루키들의 활약상을 열거했다.

베테랑을 집어삼킬 루키 야수로는 강정호를 비롯해 ‘크리스 브라이언트(23·시카고 컵스), 카일 슈와버(22·컵스), 카를로스 코레아(21·휴스턴 애스트로스), 프란시스코 린도르(22·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작 피더슨(23·LA다저스)’ 등 6명이 거론됐다.

강정호가 호쾌한 스윙을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
상대적으로 그늘에 가린 투수 부문에서는 ‘랜스 맥컬러스(22·애스트로스), 노아 신더가드(23·뉴욕 메츠), 테일러 영먼(26·밀워키 브루어스)’ 등 3명이 꼽혔다.

클레어는 “브라이언트는 시즌 최장거리 홈런을 쏘아 올렸고 팀 동료 슈와버도 근래 보기 드문 파워를 선보였으며 코레아는 유격수 최다 홈런과 OPS(출루율+장타율) 1위에 올라있다”고 설명했다.

강정호에 대해서는 “후반기 파이어리츠의 안타 기계였다”고 묘사했다. 강정호는 후반기에만 ‘54경기 타율 0.310(197타수61안타) 11홈런 29타점 33득점 OPS 0.913’ 등으로 맹활약했다.

‘126경기 0.287 15홈런 58타점 60득점 5도루 OPS 0.816’으로 마감된 시즌전적에 비춰 시간이 흐를수록 월등한 기량을 뽐냈다는 뜻이 된다.

본인 말처럼 체력적으로 힘에 부쳤음에도 적응을 끝낸 강정호의 실력은 빅리그를 호령할 만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특급 신인들이 어느 해보다 많이 쏟아진 한 해였고 이들의 활약상 역시 이름값만큼이나 대단했다.

위의 9명 외에도 여럿이 등장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참은 물론 팀내 핵심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존 베테랑들의 밥그릇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서 ‘베테랑을 집어삼킬 루키’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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