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채 MVP' 삼성화재, 9년 만에 컵대회 정상 탈환

  • 등록 2018-09-16 오후 9:23:14

    수정 2018-09-16 오후 9:23:14

삼성화재 송희채가 공격을 성공시킨 뒤 팀동료들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화재가 9년 만에 남자프로배구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16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이적생’ 송희채의 맹활약에 힘입어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18 25-16 25-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009년에 이어 두 번째 컵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상금 5000만원도 함께 챙겼다.

FA 계약으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송희채가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그동안 수비형 레프트로 잘 알려졌던 송희채는 이날 결승전에서 양 팀 합쳐 최다인 17득점에 공격성공률 70%를 기록했다.

거포형 선수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을 보여준 송희채는 기자단 투표에서 29표 가운데 28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MVP 상금 300만원도 함께 챙겼다.

삼성화재 주공격수 박철우도 12점 공격성공률 57.89%로 제 몫을 했다. 삼성화재의 2년 차 ‘아기세터’ 김형진은 안정된 토스워크로 우승을 견인하며 라이징 스타상(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삼성화재는 초반부터 KB손보를 압도했다. 송희채가 고비마다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차를 벌렸고 첫 세트를 18점만 주고 가볍게 따냈다.

이어 2세트에선 센터진의 박상하와 지태환이 속공과 블로킹에서 힘을 발휘했다. 세트 중반에는 송희채의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려 25-16으로 2세트 마저 손쉽게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3세트도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1시간여만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2012년 이후 6년 만에 컵대회 우승을 노렸던 KB손보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외국인 알렉스 페헤이라까지 투입해 우승 욕심을 보였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KB손보 세터 황택의가 기량발전상(MIP, 상금 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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