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g 킥복서' 김창희 "레슬러 상대? 전혀 신경 안 써"

  • 등록 2017-04-29 오후 5:07:16

    수정 2017-04-29 오후 5:07:16

로드FC 데뷔전 나서는 김창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상대가 레슬러 출신? 신경 안 써”

오랜만에 종합격투기계에 복귀하는 김창희(33·GEEK GYM)는 여유로웠다. ‘괴물 레슬러’ 심윤재(28·김대환MMA, 개명 전 심건오)와의 대결에 대해 승리를 확신하는 모습이었다.

6월 10일 ‘160kg의 거구’ 김창희가 ROAD FC 대회에 첫 출전한다. 김창희가 출전하는 대회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9. 심윤재와 무제한급 매치를 펼쳐 로드FC 첫 승에 도전한다.

183cm, 160kg의 신체 스펙이 알려주듯 김창희는 거구의 파이터다. 겉모습과 신체 스펙만 보면 ‘힘’이라는 단어만 떠오른다. 하지만 김창희는 의외(?)의 유연성과 스피드를 겸비한 파이터다. 김창희의 지난 경기들을 보면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물론, 스피드와 유연성까지 갖추고 있다.

김창희는 “처음에 킥복싱을 가르쳐주신 관장님이 항상 빠르게 치는 것을 강조하셨다. 그렇게 연습을 하다 보니 실전에서도 순간적으로 빠르게 타격이 나온다”고 타격 비결을 전했다.

지난 2006년 김창희는 운동을 처음 시작했다. 그 전까지 그가 했던 운동은 없었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시작한 운동은 그의 삶이 됐고, 입식 격투기에서 40전을 치른 베테랑 파이터가 됐다.

김창희는 “2006년에 처음에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운동해본 적이 없다. 운동을 하다보니까 나와 잘 맞더라. 2년 정도 해보니까 시합을 해보고 싶어서 킥복싱, 무에타이 대회에 출전했다”고 말했다.

입식격투기에서는 잔뼈가 굵지만, 종합격투기에서 김창희는 아직 경험이 부족한 파이터일 뿐이다. 1승 3패가 종합격투기에서 거둔 성적이다. 상대 심윤재와 종합격투기 총 전적은 4전으로 똑같다.

김창희는 “아무래도 상대가 유명해서 그런지 화제가 됐더라. 레슬링 선수 출신이라고 들었는데, 그런 거 신경 안 쓴다. 충분히 디펜스 할 수 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타격으로 경기할 것이다. 뭐 어차피 섞어보면 알 거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창희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ROAD FC에서 이제 첫 경기를 치르지만, 벌써부터 그는 챔피언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김창희는 “최고로 큰 대회에 나가서 기쁘다. 여태까지 나갔던 그 어떤 대회보다 열심히 준비해서 꼭 승리하겠다. 다들 그렇겠지만 벨트한번 차보는 게 꿈 아니겠나. 타이틀 따는 것은 쉬울 것 같다. 마이티 모도 쉽게 제압할 수 있다. 평소 하는 것처럼, 항상 해왔던 것처럼 재밌게 시합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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