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까?” 걱정하던 손흥민, 네이마르와 유니폼 교환

손흥민·네이마르, 경기 후 유니폼 교환
"네이마르가 나를 알까?" 비화 공개된 손흥민
  • 등록 2022-06-02 오후 11:43:58

    수정 2022-06-02 오후 11:43:58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 손흥민과 네이마르가 라커룸에서 유니폼을 교환하는 모습이 브라질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사진=브라질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동갑내기 월드 클래스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과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경기 후 라커룸에서 유니폼을 교환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2일 서울 마포구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평가전이 1-5로 브라질의 승리로 끝난 뒤, 공식 SNS에 “둘은 서로를 감탄하며 존경하고 있다”는 글과 함께 손흥민과 네이마르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두 선수는 라커룸에서 유니폼을 교환하고 바꿔든 유니폼을 들고 밝게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손흥민은 경기 전부터 네이마르와 만남을 고대해왔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에메르송은 ESPN 브라질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내게 ‘네이마르가 나를 알까’라고 물었다”는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아시아 최고의 슈퍼스타도 네이마르 앞에서는 한 명의 팬의 모습인 게 흥미롭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평가전에서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 대표팀에 1-5로 대패했다.

손흥민은 두 차례 좋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득점에 그쳤고, 네이마르는 두 번의 페널티킥 골을 만들어 경기 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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