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한채원, 지난 8월 자살 뒤늦게 알려져

  • 등록 2011-10-08 오전 10:35:35

    수정 2011-10-08 오후 4:00:34

▲ 고 한채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무명 연기자 한채원의 자살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한채원은 지난 8월25일 오전4시께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한채원이 2007년 7월부터 우울증으로 약물치료를 받아왔고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 없으며 `죽고 싶다` 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점 등으로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었으며 우울증 치료 당시 무명에 대한 괴로움을 많이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채원은 미인대회 출신으로 2002년 `고독`이란 드라마로 연기자 데뷔해 시트콤 `논스톱3` 영화 `신석기블루스` 등에 출연했고 지난해에는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가수 활동에도 나섰지만 주목을 받지 못했다.

고인의 미니홈피에 남겨진 "정말 노코멘트하고 싶지만..이제 그만 아프고 그만 울고 싶어..세상에선 돈보다 중요한 건 많아..내가 성공하면 모든 건 해결되지만.."이란 글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미니홈피를 찾아 "삼가 고인의 명목을 빕니다"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 관련기사 ◀ ☞"故 한채원, 연예 관계자들에게 사기 많이 당해" ☞자살한 故한채원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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