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너목들①' 이보영, 스테디-베스트한 드라마 퀸이 되다

  • 등록 2013-08-02 오전 7:42:31

    수정 2013-08-02 오전 8:16:39

배우 이보영.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배우 이보영에게 올 상반기는 어떤 의미일까.

올초 종방된 KBS2 주말 연속극 ‘내 딸 서영이’와 1일 종방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좀 더 시간을 거슬러 KBS2 드라마 ‘적도의 남자’와 MBC 드라마 ‘애정만만세’까지. 최근 6개월뿐 아니라 1,2년전으로 시계를 돌려봐도 이보영이 지나간 자리엔 시청률과 작품성이 있었다. 시청자의 성원과 호평이 있었고 ‘전격 연장’도 종종 있었다. 올 상반기 최고 히트 미니시리즈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이보영이 ‘안방극장 퀸’이 됐다는 사실은 새삼 스러운 이야기일 수도 있다.

KBS2 ‘내 딸 서영이’의 이보영.
그럼에도 이보영의 선전은 반갑다. 변화했다는 데서 그렇다. 단아하고 얌전한 이미지에서 발랄하고 엉뚱한 캐릭터가 튀어나왔다. 깔끔하고 수수한 차림만 어울릴 줄 알았던 그가 라면 국물 묻은 트레이닝 차림도, 비누 거품도 제대로 닦지 못한 ‘타올 차림’도 귀엽고 섹시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요즘 나왔다만 하면 ‘재발견’과 ‘재조명’이 보장되다시피 한 예능프로그램 출연도 이보영에겐 생소했던 일. 작품으로 고정된 틀을 깨고 나왔다는 사실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올해 서른의 중턱에 오른 이보영이 이렇듯 새로운 모습으로 흥행 기록을 이어간 점은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30대 설정의 여자주인공 역할은 요즘 이보영에게 모두 몰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관계자들은 이보영의 이미지 변신은 물론 장르와 시간대를 구애 받지 않는 흥행보증수표가 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MBC ‘애정만만세’의 이보영.
이보영은 ‘애정만만세’로 주말 연속극에 출연한 당시 “다시 미니시리즈로 돌아올 수 있을까”라는 주변의 우려를 받았다. 트렌디하고 젊은 감성의 미니시리즈에 비해 주말 혹은 일일 연속극 장르는 주 시청층 자체가 연령대가 높고 가족애가 중심 소재로 다뤄지다 보니 ‘올드(Old)’한 느낌을 주곤 한다. 때문에 이런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이미지가 굳어지는 경향도 있었다.

이보영은 이후 ‘적도의 남자’에서 상대 배우와 비교해 적은 비중의 캐릭터임에도 존재감을 빛내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다시 주말 연속극인 ‘내 딸 서영이’로 후속 활동을 이었고, 보란 듯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돌아와 요일, 시간대에 영향 받지 않는 ‘스테디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했다. 한 외주제작사 대표는 이데일리 스타in에 “호감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면서 연기력이 받쳐주고 비주얼까지 다채로운 30대 배우를 찾기 힘들다”며 “이보영은 이 기준에 딱 맞는 재원으로 인정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KBS2 ‘적도의 남자’의 이보영.
실제로 차기작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이보영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출연 전보다 훨씬 다양해진 스펙트럼의 캐릭터를 제안받고 있다. 이보영의 소속사인 웰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비슷한 또래의 여배우들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올 하반기 그리고 내년 상반기 편성된 작품의 시나리오는 거의 다 받았다”면서 “어떤 모습을 또 보여주게 될지 우리 스스로도 기대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이보영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국선전담변호사 장혜성 역을 맡았다. 국선전담변호사로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일에 중독된 전문성을 부각시켰다. ‘연하의 배우’ 이종석과 멜로를 소화하는 과정에서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면서도 모성애를 드러내는 다채로운 감정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밀린 광고와 화보 촬영을 마친 뒤 8일 푸켓으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 출연진과 제작진, 스태프와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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