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서장훈 `불화설 법적 대응`→이혼 소송, 왜?

  • 등록 2012-03-29 오전 10:02:06

    수정 2012-03-30 오후 3:42:58

▲ 오정연 아나운서와 농구선수 서장훈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오정연 KBS 아나운서(29)·농구선수 서장훈(37) 부부가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던졌다. 확인 결과 오정연은 이미 지난 14일 서울가정법원에 서장훈을 상대로 이혼소장을 제출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불화설이 돌자 법적 대응까지 했던 터라 두 사람의 이혼 배경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루머가 약 1년 만에 현실로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5월 결혼 후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 두 사람이 성격 차이로 힘들어해 부부 사이에 균열이 생겼다는 소문이다. 두 사람의 불화설은 지난해 2월 극에 달했다. 오 아나운서가 사치 습관이 있다는 인신 공격적 발언과 부부의 불화설을 조목조목 언급하는 소위 `증권가 찌라시`(사설 정보지)가 돌아 파문이 확산했다. 당시 오정연·서장훈 부부는 "터무니없는 내용"이라고 반박, 루머 유포자를 법적 처벌까지 했지만, 이후에도 두 사람의 불화설은 계속됐다. 오정연 동료 한 아나운서는 "오정연이 계속되는 불화설과 이혼설로 힘들어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측근은 "두 부부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여느 부부처럼 사소한 갈등으로 티격태격하던 수준이었으나 이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져 결국 갈라서기로 한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오정연이 실제 이혼소송을 밟고 있다는 소식에 동료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A 아나운서는 "오정연을 며칠 전 방송사에서 만났는데 그렇게 어두운 기색은 없었다"며 "평소 이혼설로 속상해했지만, 진짜 이혼을 준비 중인 줄은 몰랐다"며 당황했다. KBS 아나운서실 관계자도 "오정연에게 가정불화 및 이혼 준비 얘기에 대해 들은 바가 전혀 없다"며 놀라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5월 교제를 시작, 1년 만인 2009년에 부부가 됐으나 결국 3년 만에 남남의 길을 걷게 됐다. 두 사람 사이 현재 아이는 없다.

 <핫이슈 ☞ `오정연-서장훈 이혼`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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