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알고보니 폭식돌?..엄태웅 "아이돌 중 최고"

  • 등록 2012-02-13 오후 1:14:48

    수정 2012-02-13 오후 1:53:07

▲ 수지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잘 먹기로 소문이 자자했다"

배우 엄태웅이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호흡을 맞춘 `연기돌` 미쓰에이 수지의 이면을 이같이 폭로했다.

엄태웅은 1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 제작보고회에서 수지의 머릿 속에 있을만한 단어로 `식탐`을 꼽으며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스태프, 감독에게 들으니 정말 복스럽게 안남기고 잘 먹는다더라. 그렇게 먹으면서 저런 몸매를 유지하는 게 놀라울 정도"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수지는 "저는 그냥 맛있게 배가 고플 때마다 먹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감독님께서 하루는 `너는 어떻게 하루에 여섯 끼를 먹느냐`고 질타를 하더라"고 수줍게 시인해 웃음을 안겼다.

연출자 이용주 감독은 "배우 중에 수지와 한가인 씨가 이제훈, 엄태웅 씨보다 많이 먹었다"라며 "촬영에 문제될 건 없으니까 상관 없는데 `여배우들이 이렇게 많이 먹나` 신기하긴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건축학개론`은 과거 첫사랑의 기억으로 얽혀 있는 두 남녀가 15년이 지난 후 다시 만나 추억을 완성하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드라마다. 극중에서 수지는 음대 1년생 과거 서연 역을 맡아 과거 승민 역의 이제훈과 풋풋한 사랑 연기를 펼쳤다. 성인 서연과 승민 역에는 배우 한가인과 엄태웅이 열연했다.

`건축학개론`은 지난해 드라마 `드림하이`로 배우로 성공적인 첫 발을 뗀 수지의 스크린 데뷔작으로도 관심이 높다. 영화는 오는 3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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