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 "음주운전으로 자수한 사람은 유세윤이 처음"

  • 등록 2013-05-29 오전 11:51:45

    수정 2013-05-29 오후 1:08:54

개그맨 유세윤.(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개그맨 유세윤이 음주운전 혐의로 면허취소가 될 전망이다.

일산경찰서 교통조사계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과 전화인터뷰에서 “적발이든, 자수든 법의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 게 원칙이다. 유세윤이 음주운전으로 자수했더라고 적발과 똑같이 처벌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속에 걸린 것이 아니고 유세윤이 직접 자동차를 몰고 경찰서로 와 ‘음주운전을 했다’며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자수했다고 하더라”며 “음주운전으로 자수하러 온 사람은 드물기는커녕 아마 유세윤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29일 오전 4시께 경기 일산경찰서에 직접 나타나 자신이 서울 강남에서 일산까지 운전을 했다며 자수했다. 유세윤의 혈중 알콜 농도는 0.118%였다. 경찰은 조사를 거친 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유세윤을 불구속 입건했다. 유세윤은 경찰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

유세윤 소속사 측은 “매니저가 일단 대리기사를 불러 줬는데 그 이후의 상황은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유세윤은 이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가식적으로 살지말자”란 글을 남겼다.

네티즌은 음주운전 후 자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역시 뼈속까지 개그맨답다” “비난해야할지 웃어야할지..”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 관련기사 ◀ ☞ '뼈그맨' 유세윤, 음주운전 차 몰고 자수..네티즌 "황당" "폭소" ☞ '무릎팍' 유세윤 "일단 나를 믿어달라"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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