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추신수 홈런, 모든 걸 바꿔놨다"

  • 등록 2013-05-08 오후 1:08:30

    수정 2013-05-08 오후 1:39:21

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추신수 홈런, 모든 걸 바꿔놨다.”

시즌 첫 끝내기포를 기록한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에 대해 미국 언론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홈런 2개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4-4 동점이던 9회말 2아웃 이후 끝내기포를 터트리며 경기를 단박에 매조지했다. 7개의 홈런 중 끝내기는 시즌 첫 기록. 6,7호 홈런을 모두 터트린 추신수는 팀 내 홈런 단독 1위가 됐다.

경기 후 EPSN은 “내셔널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킴브렐의 기념비적인 기록도 물거품됐다. 역사적인 개인 통산 100세이브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던 상황에서 메소라코와 추신수가 이를 모두 바꿔놨다”면서 “모두를 놀라게 한 충격적인 홈런이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EPSN과 인터뷰를 통해 “킴브렐은 최고의 마무리였다. 오늘 게임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도 신시내티의 승리 소식을 전하며 “메소라코와 추신수가 9회 애틀랜타 마무리 킴브렐로부터 백투백 홈런을 작렬시키며 경기를 스릴있게 마무리지었다”고 추신수의 활약 소식을 보도했다.

이어 “4-4 동점이던 9회 추신수의 큼지막한 타구는 맞는 순간 완전히 홈런이었다. 깔끔하고 쉽게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끝내기포였다”고도 전했다.

추신수의 3회에도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첫 득점을 올리는 등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타격감을 보였다. 0-3으로 끌려가던 3회 2사 후 선발 크리스 메들런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린 바 있다.

MLB닷컴은 “메들런이 3회 2아웃까지는 노히트로 잘 막았지만 호투는 거기까지 였다. 추신수에게 이후 우월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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