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본 고소영? "김은숙 작가, 키스신 진하잖아"

김은숙 작가가 밝힌 캐스팅 비화
  • 등록 2012-05-23 오후 4:58:22

    수정 2012-05-23 오후 9:08:01

▲ 김은숙 작가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SBS 새 주말 미니시리즈 `신사의 품격`이 네 명의 훤칠한 신사를 모았다.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이 그 주인공. 김은숙 작가는 "제가 꼬시는 건 자신이 있다"고 네 사람을 섭외한 비결을 밝혔다.

김 작가는 23일 서울 논현동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신사의 품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번 드라마는 굉장히 사심 캐스팅이었다"고 눙쳤다.

그중 장동건은 스스로도 모르는 김은숙 작가의 구애를 여러차례 받았다. 김 작가는 "장동건에 대한 언급은 타 드라마에서도 많이 했다"며 "드라마 `온에어`에서도 서영은 작가의 어머니가 `다음 드라마에는 장동건 나오냐`고 하는 대사가 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장동건은 꼭 한번 드라마 같이 해보고 싶었던 배우다"며 "3월 편성이었는데 방송사에 양해를 구하고 편성을 옮길 정도로 장동건을 출연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작가는 이어 "대본을 주고 나서 장동건보다 고소영이 어떻게 읽었을지가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김 작가는 이어 "고소영이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는 키스신이 진하다`고 했다더라"라며 "키스신 없다고 거짓말을 한 뒤 계약서에 도장을 찍자마자 키스신을 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 작가는 "장동건이 그간 작품에서 사나이다운 역할을 도맡아 해 제대로된 키스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 `신사의 품격`


김은숙 작가와 김수로와의 인연은 `온에어` 때로 거슬러간다. 카메오로 섭외했지만 영화 스케줄로 무산됐다. 김 작가와 김수로는 서울 예술대학교 동문이다. 김 작가는 "남성스러운 태산 역을 김수로보다 잘할 사람은 없을 것 같았다"며 "사실 김수로의 평소 모습에서 캐릭터에 많이 참조했다"고 말했다.

김민종은 김은숙 작가가 밝힌 "저의 스타"였다. 김 작가는 "김민종이 나오는 드라마 보고 한 번만 만나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최윤이라는 캐릭터 만들고 제의를 드렸는데 흔쾌히 작업할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종혁과는 이색적인 인연을 들려줬다. 김 작가는 "10년도 더 전에 아르바이트로 방송작가 일을 하던 때가 있었는데 잘 나가는 배우 이종혁을 대학로에서 인터뷰했다. 그 때 질문지를 제가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김 작가는 "`추노`에서 모습을 보고 인상적이었는데 무거운 역할을 잘하는 저 사람에게 가벼운 연기를 주문하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서 제의했다"고 덧붙였다. 김 작가는 "다른 드라마 제의를 받던 중이었는데 제가 이종혁에게 `그 드라마보다 시청률 잘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며 "지금은 그 드라마가 1등하고 있다. 부담이 크다"고 눙쳤다.

`신사의 품격`은 사랑과 이별, 성공과 좌절을 경험하며 세상 그 어떤 일에도 미혹되지 않는 불혹(不惑)을 넘긴 꽃중년 남자 4명이 그려내는 로맨틱 드라마. 장동건과 김민종, 김수로, 이종혁 외에도 김하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6일 첫 방송.     ▶ 관련포토갤러리 ◀ ☞`신사의 품격` 제작발표회 사진 더보기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사진 더보기 ☞고영욱 `서부지법 출두` 사진 더보기 ☞노라 노의 `라비앙로즈 전` 사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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