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모' 신하균, 강렬한 존재감..웰메이드 로코될까

  • 등록 2013-04-04 오후 11:45:50

    수정 2013-04-05 오전 8:28:43

SBS 새 수목 미니시리즈 ‘내 연애의 모든 것’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신하균이 강렬한 존재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4일 SBS 새 수목 미니시리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이 첫 방송됐다.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정치적 이념이 다른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코미디. 신하균의 1년 만의 안방 복귀. 로맨틱코미디는 10년 만에 컴백이다. 이날 방송은 남녀 주인공의 캐릭터 묘사에 집중됐다.

신하균의 캐릭터가 돋보였다. 신하균이 맡은 김수영은 보수당인 대한국당의 초선의원. 까칠한 성격에 거침없는 발언으로 진보당은 물론 적을 두고 있는 보수당에서조차 ‘미운 오리 새끼’였다. 토론회 중 학생의 질문에 “실례인 줄 알고 하는 실례는 무례다” “강남좌파? 우파? 난 왔다갔다파다” “여당 야당 뭐가 다르냐. 다 똑같이 한심하다”며 독설을 내뱉는가 하면 네티즌의 댓글에 혼잣말로 “표현의 자유는 주지 말았어야 해”라며 못마땅해 하는 모습은 배역의 캐릭터를 짐작하게 했다. 신하균의 신경질적이고 짜증스러운 말투는 웃음을 자아냈다. 연출자 손정현 PD는 “(신하균이) 이번에는 오버하는 데가 있다”면서 “코미디라 그런지 오히려 재미있다”고 치켜세우며 배우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은 신하균과 이민정의 악연으로 시작된 만남이 그려졌다. 이민정은 진보당인 녹색정의당의 대표로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로맨티코미디답게 주연들뿐 아니라 천호진 김혜옥 공형진 진태현 등 조연들의 개성 강한 캐릭터도 흥미를 더했다.

첫 방송은 합격점. 드라마는 방송 내내 인물들의 대사나 상황이 ‘깨알 같은 웃음’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었다. 문제는 뒷심이 부족한 로맨틱코미디의 약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다. 손 PD는 “(다른 로맨틱코미디처럼) 남녀 주인공이 자신들의 일을 등한시하면서 사랑만 하다 작품이 끝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후반부에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는 장치를 마련해뒀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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