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시위 도중 기절한 나, 간호해준 아내와 사랑 싹텄다..”

  • 등록 2012-01-10 오전 2:12:24

    수정 2012-01-10 오전 8:03:35

▲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아내 김성숙씨와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문재인 이사장은 "아내와는 대학교 CC였다"며 "나는 첫 연애가 아니었지만, 아내는 대학교 1학년이었기 때문에 첫 사랑일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이사장은 "유신반대 시위 중 최루가스 때문에 기절한 적이 있었다"며 "눈을 떴는데 아내가 나를 간호해 주고 있었다”고 말했다.

문재인 이사장은 경남고 25회 출신으로 재수 끝에 후기로 경희대 법대 72학번으로 입학했다. 1학년 재학 당시인 1972년 유신헌법을 만났고, 4학년 때인 1975년 총학생회 총무부장을 맡았다.

문재인 이사장은 같은 대학 2년 후배인 경희대 음대 성악과 출신 김성숙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경희대 법대 `법의 축전` 때 파트너로 처음 만났다. 이후 문재인 이사장이 시위 도중 페퍼포그에 맞아 실신했다가 누군가 자신의 얼굴을 물수건으로 닦아주는 것을 느끼고 눈을 떴을 때 다시 김성숙씨와 재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이사장은 이어 "(김성숙씨와) 사랑이 시작됐는데, 그 후로 구속이 돼서 수감생활을 했다"며 "수감생활 후에는 군대에 갔고, 그 후에는 절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사귄 것은 아니었고, 얼굴을 보면 가볍게 목례를 하는 정도였다”며 드라마 같은 만남을 회상했다.

문재인 이사장은 이날 `힐링캠프`에 출연해 오랜 친구이자 정치적 동료인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억과 특전사로 군 생활을 하던 당시의 에피소드 등도 들려줬다.

▶ 관련기사 ◀ ☞“2NE1, 뭐죠?” 문재인 이사장, 걸그룹 이름 맞추기 어렵네~ ☞문재인 "박근혜는 정치고수, 난 초년병, `힐링캠프`서 자평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짝 놀란 눈…뭘 봤길래?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