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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아내 김성숙씨와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문재인 이사장은 "아내와는 대학교 CC였다"며 "나는 첫 연애가 아니었지만, 아내는 대학교 1학년이었기 때문에 첫 사랑일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이사장은 "유신반대 시위 중 최루가스 때문에 기절한 적이 있었다"며 "눈을 떴는데 아내가 나를 간호해 주고 있었다”고 말했다.
문재인 이사장은 같은 대학 2년 후배인 경희대 음대 성악과 출신 김성숙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경희대 법대 `법의 축전` 때 파트너로 처음 만났다. 이후 문재인 이사장이 시위 도중 페퍼포그에 맞아 실신했다가 누군가 자신의 얼굴을 물수건으로 닦아주는 것을 느끼고 눈을 떴을 때 다시 김성숙씨와 재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이사장은 이어 "(김성숙씨와) 사랑이 시작됐는데, 그 후로 구속이 돼서 수감생활을 했다"며 "수감생활 후에는 군대에 갔고, 그 후에는 절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사귄 것은 아니었고, 얼굴을 보면 가볍게 목례를 하는 정도였다”며 드라마 같은 만남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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