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꽃' 궁중가면극, 높은 완성도 낮은 시청률에 가렸다

  • 등록 2013-07-11 오전 8:39:53

    수정 2013-07-11 오전 9:53:33

‘칼과 꽃’의 궁중 가면극 장면.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KBS2 수목 미니시리즈 ‘칼과 꽃’이 궁중 가면극 신으로 국내 최초의 성과를 보여줬지만 정작 낮은 시청률로 본 이들이 많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칼과 꽃’은 10일 방송된 3회에서 드라마 최초로 연극계 한류를 대표하는 극단 ‘여행자’가 투입된 궁중 가면극을 선보였다. 여행자는 세계 80여 개국에서 순회공연을 펼치며 국내외로부터 인정받은 극단으로 소속 배우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지은 극중 당나라에 대한 대외정책을 두고 극명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영류왕(김영철 분)과 연개소문(최민수 분)을 풍자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 가면극을 신선한 기법과 새로운 비주얼을 선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는 전언이다. 해당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사흘간에 걸쳐 심혈을 기울였고 모든 스태프가 총동원돼 한 편의 작품을 탄생시킨 셈이었다. 몸을 사리지 않고 고난이도의 움직임을 선보인 배우들의 열정도 돋보였다. 특히 연충(엄태웅 분)과 광대의 공중 액션은 명장면으로 기대를 모았다.

반면 ‘칼과 꽃’은 이날 자체최저 시청률인 5.4%를 기록, 아쉬움을 보였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실시간 SNS를 통해 해당 장면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지만 지난 주보다 떨어진 시청률 때문에 고생 대비 최고의 효율을 내지 못하게 됐다. ‘칼과 꽃’에 출연 중인 한 배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촬영하면서도 김용수 감독을 비롯해 많은 스태프가 공을 들였고 배우들 역시 기대한 면이 컸다”며 “시청률이 떨어져서 아쉽지만 ‘웰메이드 작품’으로서 국내 최초로 시도된 점이 많았다는 점으로 위안해야 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날 방송에서 연충은 정체가 발각되며 참수형에 처해지는 위기에 처했다. 왕궁 호위무사로 공주 무영(김옥빈 분)의 곁을 지키는 그가 왕실 첩자로 몰렸고, 한술 더 떠 연개소문(최민수 분)의 아들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죽음의 기로에 선 연충.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그의 운명의 향방은 11일 오후 10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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