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이동욱, 송지효에 "아프면 울어라" 애틋

  • 등록 2013-06-07 오전 10:09:04

    수정 2013-06-07 오전 10:26:18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14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이동욱이 송지효를 따뜻하게 위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정우성, 이하 ‘천명’) 14회에서는 양부 장홍달(이희도 분)에 대한 미안함에 마음 불편해하는 홍다인(송지효 분)을 위로하는 최원(이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원은 장홍달을 만나고 돌아온 다인에게 “자술서 때문에 내 농간에 놀아났다가 욕을 듣지 않았냐. 자술서를 넘겨받으면서 자네가 배은망덕한 여식이 될까 그게 가장 마음에 걸렸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고 “내가 장생수를 만나보면 어떻겠냐?”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다인은 “아프고 힘들어도 제가 부딪쳐 제가 해결하겠다. 나리는 하루빨리 누명을 벗는 게 저를 도와주는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고 최원은 “나 때문에 더는 자네 마음 아프고 힘들지 않게 해주고 싶었다”고 걱정하며 다인의 눈물을 닦았다.

그리고 “이건 나리 탓이 아니다”라며 애써 참는 다인에게 “힘들면 참지 말고 아프면 울어라”고 다독였다. 또 “이제 울지 않겠다”는 다인에게 “내 앞에선 그리 씩씩하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며 위로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문정왕후(박지영 분)에게 “죄를 인정하라”고 강하게 경고하는 세자 이호(임슬옹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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