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이원종, 원수 전국환 떠올리며 '분노'

  • 등록 2013-06-07 오전 10:17:01

    수정 2013-06-07 오전 10:26:42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이원종과 전국환의 악연이 드러났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정우성, 이하 ‘천명’) 14회에서는 거칠(이원종 분)이 과거 김치용(전국환 분)의 악행을 떠올리며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거칠은 기우제에서 김치용을 마주한 후 술독에 빠졌고 “김치용과 무슨 사연이냐?”라고 궁금해하는 최원(이동욱 분)에게 “아니 묻지 마라. 내가 우리 소백이(윤진이 분) 알까 봐 무서워 가슴속 깊이 묻어놓고 안 꺼내려 했다”며 괴로워했다.

하지만 이어 “불쌍한 우리 마누라. 나 멍석말이 당하는 거 막겠다고 김치용에게 사정하다가 겁탈당하고 목매고 눈도 못 감고 구천을 떠돌고 있다”고 김치용과의 악연을 털어놓았다.

마침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 임꺽정(권현상 분)은 “왜 나한테 말 안 했느냐. 두령 원수가 우리 집안도 몰살했다. 김치용 나의 원수다. 김치용 그놈, 내 손에 죽는다”고 분노하며 뛰쳐나갔다. 그러나 “곧 김치용 죗값 치르니 소백을 봐서라도 참아라”라는 최원의 말에 분노를 억눌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다인(송지효 분)의 양부 장홍달(이희도 분)이 문정왕후(박지영 분)가 보낸 자객에게 죽음을 맞이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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