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 PD 유서, 검사 실명 거론 "억지로 꿰맞춰..억울하이"

  • 등록 2013-07-25 오전 9:33:45

    수정 2013-07-25 오전 10:06:56

김종학 PD.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김종학 PD가 유서에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학 PD는 유서에서 사기 및 횡령 등 혐의로 자신을 수사해온 한 검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과하라”라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언론을 통해 공개된 유서의 일부에는 “김○○ 검사, 자네의 공명심에…음반업자와의 결탁에 분노하네. 드라마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에게 꼭 사과하게…”라는 글이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은 고인의 유서 내용을 토대로 고인이 억울함과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보도에 따르면 “함부로이 쌓아온 모든 것들을 모래성으로 만들며 정의를 심판한다(?) 귀신이 통곡할세. 처벌받은 사람은 당신이네. 억지로 꿰맞춰, 그래서? 억울하이”라는 글도 적혀 있다.

김종학 PD는 유서에 후배 PD들과 가족에게 대한 사랑도 드러냈다. ‘밤을 지새고 있는 후배들에게 폐를 끼친다’ ‘여보 당신의 모든 것을 가슴에 안고 갈게’ 등도 적혀 있다. 변호사에게는 “진실을 밝혀 혼이 들어간 작품의 명예를 지켜달라”는 부탁도 했다.

김종학 PD는 최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에서 사기 및 횡령 등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김찰은 지난 17일 김종학 PD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수사와 별도로 서울영등포경찰서 지난 5월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배임·횡령·사기 혐의로 고소된 김씨를 지난달 2차례 소환 조사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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