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지켜봐주신 분들 감사..행복하게 살겠다"(일문일답)

  • 등록 2012-04-13 오후 3:36:02

    수정 2012-04-13 오후 3:41:50

▲ 전지현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행복하게 잘 살겠다."

배우 전지현이 결혼식에 앞서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지현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긴장되고 떨린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날 제니 팩헴의 드레스를 입고 기자회견장에 나선 전지현은 "그 동안 저를 지켜봐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행복하게 결혼해서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지현은 예비신랑 최준혁 씨와 2년여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 최 씨는 미국계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의 외손자이자 디자이너 이정우의 차남이다.

전지현의 결혼식 주례는 전지현의 예비 시아버지의 고등학교 동창인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맡는다. 축가는 가수 이적이 부른다.

다음은 전지현과 일문일답.

- 심정은? ▲ 먼 길 오셔서 감사하다. 긴장되고 떨린다.

- 예비신랑과는 어떻게 알았나. ▲ 어릴 때 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라서 사실 아는 사이였다. 본격적으로 만난 건 지인의 소개 통해서다. 2년여 정도 전에 가깝게 지내게 됐다.

- 신랑의 매력은. ▲ 도도함?

- 어제는 뭐 했나. ▲ 어제 저녁에 짐 정리만 했다.
▲ 전지현
- 프러포즈는 받았나. ▲ (출국) 전날 저녁에 여권 갖고 나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왜 여권이냐고 물어봤더니 갈 데 있다고 했다. 그 다음날 짐을 싸서 공항에 갔다. 공항에 도착하고서야 일본에 가는 걸 알았다. 일본에서 프러포즈 받았다. 물론 반지도 받았다.

- 기분은 어떤가. ▲ 특별한 느낌은 없다. 제 직업이 작품을 통해서 보여드리는 직업이다. 그런 모습을 통해 (팬들에게) 보답해야겠다. 작품 속에서 어떻게 비춰져야 할지, 어떤 작품을 골라야 할지 조금씩 지내보면서 한 번 제 자신을 돌아봐야 할 것 같다. 그런 것들이 아직 와 닿지 않는다. 조금 더 시간을 가져보고 작품 통해서 변화된 모습과 발전된 모습이 보여지도록 노력해야겠다.

- 시댁 안목 높아 드레스 선택에 부담이 됐겠다. ▲ 드레스 고르는 거는 어렵지 않았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과 저를 가장 예쁘게 보일 수 있는 드레스를 선택하라고 말씀하셨다. 큰 어려움은 없었다.

- 어제 꿈을 꿨나. ▲ 아무 꿈도 안 꿨다. 긴장돼서 새벽에 일찍 일어나긴 했다.

- 2세 계획은? ▲ 그런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글쎄..그 쪽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다.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겠다.

- 신혼여행은. ▲ 영화 `베를린` 촬영 때문에 신혼 여행은 가지 못한다. 신랑도 하는 일이 바쁜 시기라고 했다. 그런 부분이 정리되고 나면 가을 쯤에 계획하고 있다.

- 팬들에게? ▲ 긴장되고 떨린다. 무슨 말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잘 치르고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단 생각 뿐이다. 그동안 저를 지켜봐주신 분들이 많이 계신데 그분 들께 감사드린다. 행복하게 결혼해서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


(사진=권욱 기자)   ▶ 관련포토갤러리 ◀ ☞전지현 결혼 사진 보기 ☞전지현 패션화보 공개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전지현 "프러포즈? 여권 준비하라더라" ☞전지현, `2세 계획?` 질문에..머뭇머뭇 ☞전지현 "예비 신랑의 매력은? 도도함" ☞전지현, 제니팩햄-림아크라 웨딩 드레스로 단장 ☞전지현, 오늘(13일) 결혼..`품절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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