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윤종빈 감독 "동네 술친구이자 영화적 동지"

`범죄와의 전쟁`으로 세 번째 만남
  • 등록 2012-01-19 오후 5:53:35

    수정 2012-01-19 오후 6:39:15

▲ 하정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하정우와 윤종빈 감독이 뜨거운 우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19일 오후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범죄와의 전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벌써 세 번째 만남인데 서로 어떤 관계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좋은 친구이자 인생의 동반자이며 영화적 동지임이 강조해 밝혔다. 

하정우는 "(윤종빈 감독과) 영화 이야기를 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게 즐겁다"라며 "첫 작품인 `용서받지 못한 자`를 준비할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영화적 동지"라고 말했다.

윤종빈 감독은 하정우에 대해 "일단은 같은 동네에 산다"고 눙친 뒤 "일주일에 3회 이상 만나 술을 마시는 좋은 친구이자 형이고 동료"라고 화답했다.

대학교 같은 과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용서받지 못한 자`와 2008년 `비스티 보이즈`를 통해 이미 두 번의 호흡을 맞춘 데 이어 오는 2월2일 개봉하는 `범죄와의 전쟁`에서도 의기투합 했다.

하정우는 이 영화의 대본이 쓰여지기 전부터 윤종빈 감독과 영화에 대해 함께 상의하고, 역할에 대한 도움을 주며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애를 써 온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와의 전쟁`은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1990년대, 부산의 넘버원이 되고자 하는 나쁜 놈들의 한판 대결을 그린 작품. 매 작품에서 대체 불가능한 연기를 펼쳐온 최민식과 하정우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가 됐다.

극중 하정우는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 역을 맡아 비리 세관 공무원 출신 반 건달 `로비의 신` 최익현으로 분한 최민식과 카리스마 대결을 펼쳤다.
▲ 윤종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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