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 "촬영중 폭탄터져…이민기 덕에 살았다"

  • 등록 2011-06-20 오전 11:48:43

    수정 2011-06-20 오후 3:57:06

   
▲ 강예원(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영화 `퀵`으로 데뷔 이후 첫 주연에 나선 강예원이 작품과 관련한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퀵`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촬영중 실제로 폭탄이 터져 굉장히 무서웠던 경험이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퀵`은 사상 초유의 폭탄 테러 사건에 휘말린 퀵서비스맨의 이야기를 다룬 100억원대 블록버스터로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에서 퀵서비스맨 기수(이민기)와 폭탄이 장착된 오토바이에 함께 탑승하게 된 아이돌 가수 아롬 역으로 분한 강예원은 "소품으로 준비한 폭탄이 갑작스레 터진 사건이 있었다"라며 "너무 놀라서 엉엉 울었는데 다행히 이민기가 나를 번쩍 들어올려줘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극중 아이돌 그룹 멤버로 등장하는 데 대해서는 "실제 두달간 아이돌 멤버 준비생들과 연습을 많이 했다"라며 "노래는 성악을 전공해 어렵지 않았는데 춤은 많이 어렵더라"라고 전했다.

또 "속도를 사실 굉장히 무서워하는데 극중 200km로 질주하는 장면에서는 손에 힘이 풀리고 아찔하더라"라며 "나중에는 `같이 죽자`는 마음으로 `민기를 믿자`고 생각하니 마음이 오히려 편해지더라"라며 웃었다.

한편 이 작품은 오는 7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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