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김윤석, 김혜수와 6년 전.."속옷 내리며 진땀"

  • 등록 2012-06-12 오후 4:49:30

    수정 2012-06-12 오후 4:51:38

▲ 영화 `도둑들`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김윤석과 김혜수(서울=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배우 김윤석이 과거 `타짜`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혜수와 영화 `도둑들`로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김윤석은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도둑들`(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 제작보고회에서 김혜수와 한 작품에서 다시 만난 소감을 묻자 "상대가 김혜수여서 연기하기가 편했고 행복했다"며 6년 전 `타짜`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김윤석은 "과거 `타짜`에선 정마담과 아귀로 만났는데 그때 정마담 속옷 내리는 장면이 있었다"라며 "당시 내가 영화에 참여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다. 그 장면을 찍으며 얼마나 많이 떨었는지 모른다. 속옷은 또 왜 그렇게 안 내려가던지. 그 장면 찍고 나서 체중이 3kg이나 빠졌다"고 김혜수와의 첫 만남을 웃으며 털어놨다.

이어 "이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친한 동료가 됐다"며 "다시 함께 작업하게 돼 기뻤다"고 덧붙였다. 김윤석은 "영화 `도둑들`에 김혜수와 로맨스가 생길 법한 장면도 꽤 나온다"고 귀띔했다.

`도둑들`은 한국과 중국 10인의 도둑들이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김윤석은 극 중에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한 작전을 설계하고 범죄를 진두지휘하는 마카오박 역할을 맡았다. 김혜수는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금고털이 전문 도둑 팹시로 분했다.

영화에는 이 밖에 전지현, 이정재,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등도 출연한다. `한국판 오션스 일레븐`으로 불리는 영화 `도둑들`은 오는 7월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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