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걸그룹 대신 할배?'.."처음엔 국경을 넘고 싶었다"

  • 등록 2013-06-28 오후 3:59:59

    수정 2013-06-28 오후 5:53:11

배우 이서진이 28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1탄 ‘꽃보다 할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처음도착해서 5일까지는 국경을 넘을 생각을 했다.”

배우 이서진이 ‘몰래카메라’로 제대로 속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서진은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연출 나영석)에서 짐꾼으로 활약했다. 배우 이순재, 신구, 박근형 그리고 백일섭 등 ‘H4’라 불리는 ‘할배’들과 2주간의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 온 이서진은 당초 걸그룹과의 여행 프로그램인 줄 알고 이번 촬영에 합류했다.

2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꽃보다 할배’ 제작발표회에서 이서진은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폭소를 터트렸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와 사전 미팅에서 “소녀시대의 써니랑 포미닛의 현아와 여행을 떠나는 거다”는 말에 깜짝 속은 것. “나 써니를 제일 좋아해” “현아는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아” “내가 언제 또 걸그룹이랑 여행을 가겠어” 등의 멘트로 한껏 부푼 속내를 보여준 이서진은 첫 촬영 당일 인천공항에서 ‘대선배’들과의 만남에 “헉!”하며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이로부터 16시간 후 프랑스 파리의 한 숙소에서 “나는 누구인가, 여긴 또 어디인가”라며 고달파한 이서진은 짐꾼이자 내비게이션, 통역사이자 매니저로 동분서주했다.

이서진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졌다“며 “정말 가게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고 공항에서 우연히 뵌 줄 알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파리 공항에 도착해서, 현지에서 부딪히면서부터는 참, 이게 현실이구나 싶었다”며 “내가 유럽에 가본적도 없고, 선생님들 모셔야 한다는 긴장감이 컸다”고 말했다. “그 긴장감 때문인지 좋은 여행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기억을 못해 너무 아쉽다”며 웃었다.

‘꽃보다 할배’는 ‘H4’가 반 평생을 함께 살아온 벗으로서 처음 떠나는 우정 여행이란 콘셉트로 기획됐다. KBS2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연출자로 얼굴을 알린 나영석 PD가 CJ E&M으로 이적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영석 PD는 “여행 중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우리네 아버지, 할아버지들의 인생 이야기가 특별한 재미와 울림, 공감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 ‘꽃보다 할배’는 내달 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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