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하늘(사진=김정욱, 권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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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김하늘이 최고 배우상을 받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김하늘은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블라인드`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수상자 호명 직후부터 눈물을 쏟기 시작한 김하늘은 무대에 올라서도 한동안 감격에 겨워 말을 잇지 못했다.
"처음 연기를 할 때 너무 힘들어 그만둬야지 소리를 자주 했었다"며 어렵게 말문을 연 김하늘은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쩌면 저라는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일지 모른다 생각을 했고, 이 일을 사랑하게 됐다. 좋은 작품에 출연한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이런 영광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블라인드`를 촬영하며 외롭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며 "영화를 끝내고 비로소 혼자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감독과 스태프들에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김하늘은 `블라인드`에서 경찰대 출신 시각장애인 수아 역을 맡아 사실적인 연기로 호평받았다.
이날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배종옥, `이층의 악당` 김혜수, `쩨쩨한 로맨스` 최강희, `그대를 사랑합니다` 윤소정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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