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 하정우, "앵커 변신 위해 손석희 참고했다"

  • 등록 2013-07-10 오후 5:16:33

    수정 2013-07-10 오후 5:57:24

배우 하정우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브이홀에서 열린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제작보고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손석희 전 앵커의 영상을 많이 참고했다.”

배우 하정우가 영화 ‘더 테러 라이브’(김병우 감독) 촬영을 위해 손석희 종합편성채널 JTBC 보도국 사장을 참고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정우는 10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브이홀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하정우는 ‘더 테러 라이브’에서 한때 ‘국민 아나운서’라는 칭호를 받다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린 뒤 라디오 앵커로 물러나게 된 윤영화로 분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청취자로부터 “마포대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은 뒤 해당 사고를 독점 생중계하는 긴장감 넘치는 역할을 소화했다.

하정우는 “삼풍 백화점이 붕괴된 당시 앵커였던 손석희가 진행한 뉴스 속보 영상을 많이 참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른 말을 구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며 “하면서도 이것이 맞는 건가에 대해 여러 번 확인했고 신경 썼다”고 전했다.

‘더 테러 라이브’는 한정된 공간 내에서 하정우라는 인물 하나에 집중한 영화다. 단독 주연으로서 부담감도 있지만 정적인 환경 내에서 최대한 동적인 분위기를 전해야 하는 책임감도 막중했다.

하정우는 “팬들이 깔끔한 모습을 보게 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는 말에 대해 “거친 면모가 아직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거친 앵커도 있을 수 있지 않나”는 소신을 통해 그만이 표현해낼 앵커 역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 동안 영화 ‘황해’와 ‘범죄와의 전쟁’ ‘베를린’ 등을 통해 ‘사투리 연기’를 선보였던 하정우가 오랜만에 표준어로 연기하는 재미도 엿볼 수 있다. 내달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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