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 하정우 vs '설국열차' 송강호.."흥행 예측 못해"

  • 등록 2013-07-10 오후 5:26:23

    수정 2013-07-10 오후 5:57:34

배우 하정우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브이홀에서 열린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제작보고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예측할 수 없다.”

배우 하정우가 송강호와의 맞대결을 언급했다. 하정우와 송강호는 각각 영화 ‘더 테러 라이브’와 ‘설국열차’로 내달 1일 관객과 만난다. ‘더 테러 라이브’는 김병우 감독의 신작으로 하정우가 단독 주연인 작품이다. ‘설국열차’는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다국적 배우들과 스태프가 대거 참여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다.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비유가 맞아떨어지는 대목이다.

하정우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브이홀에서 열린 ‘더 테러 라이브’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의 흥행은 예측할 수가 없다”고 조심스러운 의견을 보였다. 이어 “두 작품 모두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손해가 나지 않는 선에서만 잘됐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 테러 라이브’는 ‘프로필 상’으로 블록버스터급 작품은 아니지만 ‘알고보면’ 만만치 않을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90분의 러닝타임 동안 하정우 혼자 극의 70% 이상을 끌어간다는 점은 ‘더 테러 라이브’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강점이다. 손석희 전 앵커의 삼풍백화점 붕괴 뉴스 속보를 참고하며 혼자 10분 넘게 쉬지 않고 뉴스를 진행해야 하는 하정우의 앵커 변신도 매력적이다. 영화 ‘황해’, ‘범죄와의 전쟁’, ‘베를린’ 등에서의 사투리 연기와 달리 오랜만에 표준어를 제대로 구사하는 하정우의 새로운 모습도 기대를 모은다.

‘더 테러 라이브’는 한때 ‘국민 아나운서’라는 칭호까지 얻었던 윤영화라는 앵커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면서 라디오 국으로 발령을 받은 뒤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신원을 알 수 없는 청취자로부터 “마포대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은 뒤 해당 사건을 독점 생중계하는 과정에서 영화의 긴장감이 배가된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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