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1박2일` 막방, "`마음으로 울면서` 봤다"

"화면 안에 없었지만, 함께 했다"고 측근에게 소감
  • 등록 2012-02-27 오전 7:00:00

    수정 2012-02-27 오후 12:28:34

▲ 강호동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 `1박2일`의 마지막 방송 장면(사진=방송화면 캡처)
▲ `1박2일`의 떠난 강호동이 아내와 외출을 하던 도중 카메라에 포착된 최근 모습.(사진제공=Ystar)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강호동이 끝내 마음으로 울었다.

강호동은 KBS2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의 26일 마지막 방송을 남몰래 지켜봤다. 강호동은 지난 5년 동안 자신과 함께 `1박2일`의 시즌 1을 떠나보면서 내내 울컥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강호동의 한 측근은 “강호동이 `1박2일`의 마지막 방송을 조용한 장소에서 시청했다”며 “가족들과 함께 보면 감정이 복받칠까 다른 장소를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때로는 환한 미소와 때로는 아쉬운 표정으로 `1박2일`을 지켜봤다. 이 측근이 말한 바로는 강호동은 지난 5년을 정리한 자료 화면이 등장할 때 “마음으로 울면서” 방송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과거 방송 분량을 되돌아보면서 추억을 이야기를 나누는 순서에서 마치 그곳에 있는 것처럼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 분량에는 강호동과 함께 MC몽, 김C의 모습도 등장했다.

강호동은 윗몸 일으키기에 도전하던 장면, 이수근이 제기차기로 내기를 하는 장면 등을 말하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는 게 측근의 설명이다. 강호동은 방송이 끝난 후 또 다른 측근에게 “화면 안에는 없었지만, 동생들과 함께했다”며 “큰 형으로서 끝까지 방송을 끝내지 못해 미안하고, 그런 나를 믿어준 팬들과 내내 믿어준 동생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1박2일`은 26일 시즌 1를 마무리 짓고 3월4일부터 시즌 2를 시작한다. 시즌 1의 멤버들은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로 지난 5년을 아쉬워하며 앞날을 기약했다. 저마다 `1박2일`이 자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 영향에는 큰 형 강호동이 함께했다는 것으로 내비쳤다. 시청자 역시 자료화면으로만 등장한 강호동의 빈자리에 깊은 아쉬움을 가졌다. 한 팬은 “마지막은 아무래도 강호동의 빈자리게 크게 느껴졌던 방송이었다”고 평하기도 했다.

`1박2일`은 2007년 8월 5일 첫 방송 된 후 지난 4년 6개월간 `국민 예능`으로 불리며 사랑을 받았다. 26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나영석 PD와 은지원, 이승기가 하차하고 3월4일부터 엄태웅 이수근 김종민 등 기존 멤버에다 차태현 성시경 주원 김승우 등 새로 영입된 멤버들이 `1박2일`의 새 시즌을 시작한다.

▶ 관련기사 ◀ ☞[아듀!`1박2일`]③"갖고싶다! 박찬호·김하늘·이서진" ☞[아듀!`1박2일`]②"승기야 미안" 나PD의 `마지막 편지` ☞[아듀!`1박2일`]①우연이 만든 짜릿한 기적 `베스트7` ☞1665일 `1박2일` 품은 두 명의 달(인터뷰①) ☞"강호동이 무너진 두 번"·"나영석은 원시인"(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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