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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강호동이 끝내 마음으로 울었다.
강호동은 KBS2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의 26일 마지막 방송을 남몰래 지켜봤다. 강호동은 지난 5년 동안 자신과 함께 `1박2일`의 시즌 1을 떠나보면서 내내 울컥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강호동의 한 측근은 “강호동이 `1박2일`의 마지막 방송을 조용한 장소에서 시청했다”며 “가족들과 함께 보면 감정이 복받칠까 다른 장소를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윗몸 일으키기에 도전하던 장면, 이수근이 제기차기로 내기를 하는 장면 등을 말하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는 게 측근의 설명이다. 강호동은 방송이 끝난 후 또 다른 측근에게 “화면 안에는 없었지만, 동생들과 함께했다”며 “큰 형으로서 끝까지 방송을 끝내지 못해 미안하고, 그런 나를 믿어준 팬들과 내내 믿어준 동생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1박2일`은 26일 시즌 1를 마무리 짓고 3월4일부터 시즌 2를 시작한다. 시즌 1의 멤버들은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로 지난 5년을 아쉬워하며 앞날을 기약했다. 저마다 `1박2일`이 자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 영향에는 큰 형 강호동이 함께했다는 것으로 내비쳤다. 시청자 역시 자료화면으로만 등장한 강호동의 빈자리에 깊은 아쉬움을 가졌다. 한 팬은 “마지막은 아무래도 강호동의 빈자리게 크게 느껴졌던 방송이었다”고 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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