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1박2일`]③"갖고싶다! 박찬호·김하늘·이서진"

  • 등록 2012-02-27 오전 6:02:00

    수정 2012-02-27 오전 10:10:45

▲ 박찬호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은 캐릭터 발견의 장이었다. 최지우·이선균 등 스타들은 `1박2일`에서 그간 숨겨뒀던 `예능 DNA`로 시청자의 웃음을 샀다. 반전 모습으로 `1박2일`에 `깨알 재미`를 줬던 스타 게스트 베스트3.

◇`허당` 박찬호 -`명사특집` 1탄(2008년 12월28일~2009년1월11일)

특기: 겨울에 입수하기. 리얼 야생 종결자. 치킨 사들고 `1박2일` 응원가기. 0.1톤 강호동 업고 산에 오르기. 병뚜껑 까기의 달인.

습성: 길 눈 어둠. 고향인 공주 길 헤매 폭소. `허당`의 발견. 강호동 "박찬호, 운동 빼고 다 `허당`" 정 많은 동네형. `1박2일` 멤버들 연예대상 축하위해 자신과 상관없는 시상식 외출. 가끔가다 말실수. "(김)종민아, 아직 OO만나?" 약속은 칼같이 지킴. 명사특집 출연 시 메이저리그에서 10승을 거두면 `1박2일` 팀 미국으로 초청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하자 또 `1박2일` 외출.

나영석PD: 명사특집 첫 게스트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다. `1박2일`과 유독 인연이 깊어 더 그렇고. 정도 많이 쌓였다. 그래서 멤버들도 일본까지 가서 박찬호를 만난 거고. 촬영하며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알게 됐다. 시청자 반응도 정말 좋았다.

이우정작가: 박찬호 선수다. 명사특집 첫 손님이었다. 시청률도 잘 나왔고. 박찬호는 프로생활을 오래 해서인지 정말 성실하고 꼼꼼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상의도 자주 하고. 입수도 자진해서 했다. `같이 하시죠`라고 분위기도 북돋아 줬고. 같이 촬영하고 나서 박찬호 섭외 얘기를 꺼낸 내가 어찌나 자랑스럽던지.(웃음)
▲ 김하늘
◇`승부사` 김하늘 -`여배우특집`(2011월5월22일~6월5일)

특기: 리액션의 여왕. "어머, 대박이야."·"진짜?" 오프로드식 운전.('국민운전사' 이수근 인증). '에너자이저'(부작용:매니저가 연약한 여배우 이미지 지켜달라고 부탁)

습성: 음식 궁합 중요하게 여김. (과자도 단것과 짠 것 따져삼). 짜증 쉽게 냄. 실수 용납 못 함. 승리욕 하늘에 등극.

이 작가: 김하늘은 한마디로 `쿨` 했다. 섭외할 때도 소위 말하는 `간`을 보지 않았다. 보통 스타들은 섭외하면 다른 사람 누가 나오나를 가장 먼저 물어본다. 그런데 김하늘은 그런 걸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김하늘은 자기자 좋으면 그만인 사람인 거다. 방송에는 안 나갔는데 김하늘은 현장에서 어머니에게 시청자 투어 참여를 권하기도 했다. 꾸밈없었다. 여배우가 저렇게 내려놓을 수도 있구나란 생각에 놀랐다.
▲ 이서진
◇`다중이` 이서진 (2012년1월1일~15일)

특기: `차도남형` 예능인. 신(新)예능족 탄생. 한 두 번 튕기고 리액션. `밀당`의 달인. 염정아 성대모사. `1박2일` 애정남. 족보(나이)꼬이면 시원하게 해결. 이수근 길들이기. "야, 너 이제 조용히 해." 이승기보다 나은 운동 신경. 족구도 거뜬. `체육인` 기질. `해결사` 이서진. 차에 체인 걸어 미끄러운 눈밭 도로 탈출시키기. `몸 개그` 욕심. 눈밭에서 넘어지고 킹콩 흉내도. 이승기 "저형(이서진) 얼마 전까지 `계백` 하던 형이었는데.." 나영석 PD "`미대형`(이서진)정체가 뭐야?"

습성: `버럭 예능 종결자`. 자비로운 미소 속 악동의 입. "나영석 PD 멱살 잡을 뻔했어." 투덜은 나의 힘. "야외취침하면 입 돌아갈 거 같아" "`1박2일` 너무 힘들어, 군대 가도 이런 대접 안 받아." 남의 고통은 나의 행복. 뒷짐 지고 있다 게임 이기면 세리모니 작렬. 폼생폼사 유효기간은 하루. 자다 일어나 머리 새집하고 카메라 원샷 받기. 체력은 저질. 어쩔 수 없는 불혹. 밥보다 휴식.

나 PD: 이서진이 녹화 도중 내 멱살 잡을 뻔했다는 말을 한 걸로 안다. 이승기가 다 말해줬다. 그런데 막상 나 보면 가만있더라. 이서진의 반격이나 습격은 없었다. 아, 그리고 이서진은 정말 고구마 빵을 많이 먹었다. 다른 사람들 먹다 지쳐 못 먹었는데 정말 이서진 혼자 거의 다 먹었다. 이상하게 그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이 작가: 정말 특이했다. 백지 같은 순수함이 있었다. 그걸로는 아마 일등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감자를 싫어하더라. 아, 그리고 잠자다 일어나 머리 까치집한 모습은 압권이었다. 귀마개는 화룡점정이었고.

최재영 작가: 폭발력 있는 재미를 준 게스트다. 사람들이 예상했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 관련기사 ◀ ☞강호동 `1박2일` 막방, "`마음으로 울면서` 봤다" ☞[아듀!`1박2일`]②"승기야 미안" 나PD의 `마지막 편지` ☞[아듀!`1박2일`]①우연이 만든 짜릿한 기적 `베스트7` ☞1665일 `1박2일` 품은 두 명의 달(인터뷰①) ☞"강호동이 무너진 두 번"·"나영석은 원시인"(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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