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때문에 영업 중단.."가가 이후 처음"

  • 등록 2012-02-04 오전 9:53:42

    수정 2012-02-04 오전 11:21:16

▲ 미국에서 첫 사인회를 열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소녀시대와 몰려든 팬들(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소녀시대 사인회에 팬들이 한꺼번에 몰려 미국 뉴욕 경찰이 출동하고 사인회가 열린 매장 전체 영업이 중단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2일 오후 7시(미국 뉴욕 현지 시각) 뉴욕 유니온스퀘어에 있는 미국 최대 전자제품 판매스토어 베스트 바이(BEST BUY) 내 음반매장에서 사인회를 개최했다.

미국에서 진행된 소녀시대의 첫 사인회. K팝 열풍과 더불어 앞서 CBS, ABC의 간판 토크쇼 출연과 NBC, WSJ 등 유력 언론을 통해 주목받은 소녀시대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현지 팬 1300여 명이 사인회장에 운집해 주변 일대에 혼란을 빚었다. 소녀시대를 보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줄을 서기 시작한 미국 팬들의 안전을 위해 뉴욕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또 베스트 바이는 안전상의 이유로 매장 전체의 영업을 중단했다.

베스트 바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많은 스타의 사인회를 진행했지만 팬들의 안전을 위해 매장 전체의 영업을 중단한 일은 레이디 가가 이후 처음 있는 일"라고 전했다.

소녀시대는 약 1시간 30분 동안 미국 팬들과 일일이 인사하며 악수를 했다. 소녀시대를 보고 울음을 터트리는 팬들도 있었다. 소녀시대는 이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등 현지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소녀시대는 이날 팬 사인회를 끝으로 미국 프로모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7일 미국에서 발매한 `더 보이즈`스페셜 앨범으로 빌보드 차트 입성에 성공한 소녀시대는 히트시커스 앨범(Heatseekers Albums) 부문과 월드앨범 차트에서 각각 22위와 2위(2월4일자)에 올랐다.

이들은 이달 초에서 중순께 유니버셜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폴리돌(Polydor)과 손 잡고 프랑스에서도 정식 앨범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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