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투하츠` 조정석, 이승기에게 "허허실실 가면 벗어라"

  • 등록 2012-04-20 오전 8:52:23

    수정 2012-04-20 오전 9:25:20

▲ MBC `더킹 투하츠`(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조정석이 이승기의 편에 섰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정대윤) 10회에서는 비서실장 은규태(이순재 분)의 아들 은시경(조정석 분)이 새로 국왕이 된 재하(이승기 분)의 지원군을 자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하는 자신의 형이자 선대 왕이었던 재강(이성민 분)의 죽음에 클럽M이 관여했음을 알고는 존마이어(윤제문 분)를 불렀다. 존마이어는 자신이 선왕을 죽였다는 사실을 순순히 인정하면서 대한민국 왕실을 조롱했다.

재하는 은규태에게 “들었냐. 증언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규태는 “안그래도 나라가 어지러운 때 개인적인 복수에만 달려갈 거냐. 사실 전하가 미덥지가 않다. WOC와 남북결혼 두 가지를 모두 해결할 수 있을 때 절 찾아라. 그 전에는 오늘 있었던 일 보지도 듣지도 못한 걸로 하겠다”며 거절했다.

그러나 규태의 아들 시경은 힘들어하는 재하의 모습에 “남의 말에 휘둘릴 필요 없다. 스스로를 믿어라”고 말했다. 또 “전하는 이미 강하시다. 제가 본 전하는 많이 예민하다. 하지만 현실을 잘 알고 있는 데다 상처도 많아 허허실실 가면을 쓰고 계시다. 이제 그것을 벗어내라는 거다. 전하는 이미 제게 가장 힘이 센 왕이다. 부디 더 당당해져달라”며 국왕 재하에 대한 충성을 내보였다.

당황한 재하는 “갑자기 왜이러냐. 미쳤나보다”라고 장난처럼 넘겼지만 곧 그에게 마음을 열었다. 그리고 시경과 함께 비밀의 클럽M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승기와 파혼하고 북한에 돌아간 항아(하지원 분)가 유산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의 남북관계에 찬바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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