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투하츠` 북한 귀국 하지원, 이승기 아이 유산 `충격`

  • 등록 2012-04-20 오전 9:01:36

    수정 2012-04-20 오전 9:24:32

▲ MBC `더킹 투하츠`(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하지원이 북으로 돌아갔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정대윤) 10회에서는 재하(이승기 분)와 말다툼 끝에 북으로 돌아가는 항아(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하와 항아는 비서실장 은규태(이순재 분)의 거짓말로 서로간에 오해가 쌓였다. 말다툼 끝에 재하는 “김항아씨 오늘 돌아간다. 준비하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끝냈다. 그리고 북한에서는 김항아의 귀국 명령을 내렸다.

항아는 은규태에게 “귀국명령과는 상관없이 버텨보려고 했다”며 좀 더 참을 뜻을 내비쳤다. 규태는 “전하께서 공개청문회는 안된다고 하셨는데 제가 왜곡 전달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사랑 같은 어줍잖은 감정이 아니라 왕비가 되는 자리다”라며 “의지가 있다면 돕겠다. 자신있냐”고 물었다.

항아는 “전 그냥 평범한 여자다. 날 좋아해주는 사내만 만나 잘 살자는 그런 생각이다. 전 아직 남조선이 무섭다. 이 자리도 무섭고 사람들도. 근데 전하까지”라며 괴로워하다 비공개로 귀국을 결정했다.

항아의 북한행이 언론에 알려지자 재하는 “파혼했냐”는 질문에 “언제는 약혼했냐”며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항아는 “마음 하나면 다 될 줄 알았다. 근데 아니다. 오만했다”며 자책했다.

이어 남북출입국사무소에 도착한 항아는 입고 있던 옷과 귀걸이, 목걸이 등을 모두 빼놓고 처음 남한에 왔을 때의 한복으로 갈아입은 후 아버지 남일(이도경 분)이 기다리고 있는 북한으로 건너갔다. 그리고 아버지의 품에 안겨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북에 돌아간 항아가 복통을 호소하던 중 유산했고 이 사실에 경악하는 재하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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