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이동욱, 김유빈 향한 애절한 부성애 '눈길'

  • 등록 2013-04-25 오전 7:47:22

    수정 2013-04-25 오전 10:15:46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1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동욱이 딸 김유빈을 향한 애틋한 부성애를 선보였다.

지난 24일 첫 방송 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정우성, 이하 ‘천명’)에서는 아픈 딸에 대한 안타까움에 눈물을 보이는 최원(이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라진 딸을 찾아 곳곳을 뛰어다니던 최원은 어머니 산소 앞에 앉아 있는 최랑을 발견, “여기서 뭐 하는 거냐. 이러다 큰일난다”며 집에 가자고 했다. 하지만, 랑은 “아버지랑 안 간다. 만날 약만 먹고 침만 맞고 아프다고 동무들이랑 놀지도 못하고. 어머니한테 갈 거다. 그냥 데려가라고 할 거다. 그냥 확 죽어버릴 거다”라고 말해 최원을 속상하게 했다.

최원은 “그게 소원이면 네 어미한테 가버려라”라고 소리친 채 뒤돌아섰고 랑은 아버지를 향해 울며 소리치다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놀란 최원은 딸을 집에 데려와 침을 놓으려 했지만 랑은 이마저 거부했다.

하지만 랑은 심한 기침과 함께 피를 토했고 최원에게 “어머니한테 가기 싫다. 죽기 싫다. 아버지, 나 아프기 싫다”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또 “아버지 안 밉다. 아버지랑 헤어지는 거 싫다. 만날 침 맞아도 아버지랑 오래오래 살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이를 본 최원 또한 “우리 딸. 아버지 믿지?”라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내의관 최원과 내의녀 홍다인(송지효 분)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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