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박지영, 세자 임슬옹에 "죽어줘야겠다" 섬뜩

  • 등록 2013-04-25 오전 7:56:56

    수정 2013-04-25 오전 10:16:48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1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박지영이 세자 임슬옹에 대한 살의를 내보였다.

지난 24일 첫 방송 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정우성, 이하 ‘천명’)에서는 문정왕후(박지영 분)가 세자 이호(임슬옹 분)에게 섬뜩한 속내를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병세가 악화한 중종(최일화 분)은 세자에게 임금의 자리를 물려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문정왕후는 “하루라도 빨리 세자에게 어좌를 넘기고 치료에만 전념해라. 그동안 저와 대군을 음해하는 자로 인해 마음이 매우 아팠다. 이제 저희 모자 발 뻗고 잘 수 있겠다. 잘한 일이다”라며 중종의 뜻을 지지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측의 사람들과 이호를 없앨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세자의 내의관인 민도생(최필립 분)을 협박, 세자의 한약에 독을 넣어 없앨 방법까지 지시했다.

한편 이를 알 리 없는 내의원 최원(이동욱 분)은 세자에게 독이 든 한약을 건넸다. 그리고 세자가 한약을 마시자 누군가 설치해놓은 화약이 터지며 동궁전이 화염으로 휩싸였다.

이에 당황한 최원은 세자를 일으켜 동궁전을 빠져나가려 했지만, 이때 불길 사이로 문정왕후가 나타났고 세자를 향해 “네가 죽어줘야겠다”라며 섬뜩한 살기를 드러내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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