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상하이공연③]"데뷔 10년차. 시간이 천적"

"진행형의 멋진 선배 되고파"
  • 등록 2013-03-18 오전 8:00:00

    수정 2013-03-18 오전 10:02:21

JYJ 멤버 김재중(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상하이(중국)=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시간 앞에 장사 없다. 비교적 수명이 짧은 아이돌 가수들은 더 크게 느낀다. 올해로 데뷔 10년차를 맞은 JYJ 멤버 김재중도 예외는 아니다.

김재중은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 메리어트 루완 호텔에서 아시아 투어 콘서트 ‘유어, 마이 앤드 마인 인 상하이’(Your, My and Mine in Shanghai)를 하루 앞두고 국내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데뷔 10년차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 “근 10년 간 많은 일이 있었고 ‘벌써 10년차네’ 싶지만 저희(JYJ) 스스로는 크게 못 느낀다”며 “아직도 마음은 20대 초중반이다”고 답했다.

김재중은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가장 무서운 게 시간이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목표도 많은데 시간은 흐르고 시대도 바뀐다. 저희는 대중을 만족시켜야 하는 직업인데 대중들도 나이를 먹어가니까 그런 게 조금 겁이 난다”며 두려운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김재중은 5인조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해 현재는 박유천, 김준수 등과 3인조 그룹 JYJ로 활동 중이다. 음악 활동뿐 아니라 2010년 일본 후지 TV 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 출연을 계기로 2011년 SBS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2012년 ‘닥터 진’ 영화 ‘자칼이 온다’ 등으로 끊임없이 연기 영역에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첫 솔로 앨범 ‘아이’(I)를 발표, 김재중의 음악 색깔을 드러냈다.

김재중은 “시간이 가장 무섭지만 또 그것을 이겨나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젊은 모습들을 유지하고 많이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0년 간 가장 기뻤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은?

▲기쁜 일이 정말 많았다. 그런데 지금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저희가 재작년, 작년 개인 활동에 치중을 하면서 저희끼리 만나는 횟수가 드물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관계가 서먹서먹해지더라. ‘못 보니까 이런 일도 있구나’ 싶으면서 ‘(멤버들이) 없으면 안 되겠다’는 걸 느꼈다. 그런데 나뿐만 아니라 멤버들도 같이 느꼈던 모양이다. 원래 (박)유천 형은 먼저 전화를 하지 않는 편이고 (김)준수는 연락이 잘 안 됐는데 요즘은 서로 연락 못해 안달이다. 멤버들이 얼마나 소중한 지 깨달은 게 가장 기뻤던 일 같다. 반대로 힘들었던 건 멤버들의 소중함을 잠깐 잊었을 때였다.

-롤모델이 있다면?

▲이승환 선배다. 이승환 선배가 공연할 때 러닝 타임을 정해놓지 않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언젠가 4, 5시간 동안 공연을 했는데도 관객들이 전혀 지루해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동했다.

-이승환 선배처럼 되고 싶다면 본인은 어떤 선배가 되고 싶은지?

▲젊을 때 멋진 것과 나이 들어 멋진 것은 다른 것 같다. 나이가 들어서도 후배들로부터 ‘멋지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옛날에 그랬던 선배’처럼 과거형의 선배 소리는 안 듣고 싶다. 그것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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