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황성웅, 이희도-송지효 위해 자술서 넘겨

  • 등록 2013-06-07 오전 10:27:30

    수정 2013-06-07 오전 10:38:29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황성웅이 이동욱에게 자술서를 넘겼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정우성, 이하 ‘천명’) 14회에서는 도문(황성웅 분)이 장홍달(이희도 분)과 홍다인(송지효 분)을 구하기 위해 자술서를 최원(이동욱 분)에게 건네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정왕후(박지영 분)의 지시를 받은 곤오(김윤성 분)는 다인을 죽이려고 했지만 도문이 나타나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그리고 최원은 “현실을 똑바로 봐라. 그렇지 않으면 장 행수와 다인, 당신 모두 무사하지 않을 것이다. 내일 아침에 장 행수가 싸늘한 시신으로 나온다지 않느냐. 중궁전에서 이리 나온다면 세자저하의 손을 빌리는 수밖에. 세자저하에 용서를 구하고 자술서를 달라”고 설득했다.

다인 또한 “나리의 말을 따라라. 다른 사람들도 이용할 대로 이용하고 죽이지 않았냐. 저를 죽이려 했으니 아저씨도 죽이려 할 거다. 지금 아저씨를 살릴 수 있는 일은 자술서를 넘기는 것이다”라고 애원했다.

이어 도문에게 “세자저하의 선처 약속을 받아다 주겠다”고 제안한 최원은 세자를 찾아 “자술서를 받아오는 대신 약조를 받겠다고 했다. 장행수의 목숨은 물론 그 상단도 유지하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도문은 약속대로 최원에게 자술서를 넘겼다.

이로써 세자 독살 시도의 결정적 증좌인 자술서는 최원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고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는 김치용(전국환 분)과 장홍달을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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