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대학 간다면 일반학과 지원할 것"(인터뷰②)

  • 등록 2012-04-13 오전 11:47:43

    수정 2012-04-13 오후 1:52:55

▲ 수지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열아홉 살 수지는 꿈이 넘친다. 노래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다.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대학 새내기의 맛을 살짝이라도 본 영향일까? 이번에는 학업에 대한 또 다른 꿈을 내비쳤다.

수지는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서 대학 진학 계획을 묻자 "지금도 학교에 갈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데 의미가 있을까 싶다"라면서 "하지만 공부도 때가 있고, 지금만 볼 수도 없어 고민하고 있다"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수지는 현재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대학을 간다면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 진학할지도 관심사. 이에 대해 수지는 "마음에 둔 대학은 딱히 없다"라면서 "하지만 가수,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고 해서 대학까지 연극영화과나 실용음악과 등 관련 학과를 택할 생각은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수지는 "구체적으로 정한 바는 없지만 가능하다면 심리학이나 중국어 등 언어학을 배워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쓰에이 중국인 멤버 페이에게 배워 중국어는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라며 자랑했다. "둘 중 하나를 부전공으로 택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도 있겠다"고 욕심을 내보인 수지는 "단, 원하는 과에 진학하려면 지금부터라도 미친 듯이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2010년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해 지난해 KBS2 드라마 `드림하이`로 대박을 쳤고, 올해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영화돌`의 가능성을 입증한 수지는 자신만의 무기로 "가수,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한다"는 점을 꼽았다.   "가수와 배우, 둘 다 저한테 꼭 맞는 옷은 아녜요. 재능이 특출나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고요.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한다는 것. 데뷔하고 2년간 단 하루도 쉬어본 적이 없어요. 하루 3시간 이상을 자본 적도요. 그래도 괜찮아요. 좋아하니까 잘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 사서 하는 고생인 걸요."

(사진=권욱 기자)    ▶ 관련포토갤러리 ◀ ☞영화 `건축학개론` VIP 시사회 사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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