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회 선두타자 초구 홈런..3안타, 타율 .271

  • 등록 2013-06-30 오후 12:16:29

    수정 2013-06-30 오후 1:17:07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추추트레인’ 추신수가 시즌 12호 대포로 살아난 타격감을 보였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때려낸 건 지난 달 14일 이후 47일만의 일이다. 최근 세 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을 한 방에 씻어낸 경기였다. 3안타를 신고한 추신수의 타율은 2할7푼1리까지 올랐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맹렬하게 돌아갔다. 상대 선발 닉 테페시를 상대로 1회 초구부터 거침없이, 고민없이 돌렸다. 예리하게 떨어지지 않은 싱커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2일 애리조나전 홈런 이후 8일만에 터진 대포.추신수의 1회 선두 타자 홈런은 통산 10번째, 올 시즌 5번째다. 선두 타자 초구 홈런은 두 번째. 22이닝 연속 무득점 행진을 이어온 팀의 공격 본능을 깨운 홈런이기도 했다.

3회에도 상대 실책을 틈타 무사 1루가 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0B-2S로 몰린 가운데서도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나갔다.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추신수의 근성을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2-3으로 뒤지던 5회엔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첫 타자로 나서 이번엔 커브를 노려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상대 배터리가 6번이나 1루 견제를 했을 정도로 추신수의 빠른 발이 의식이 됐던 모양. 결국 닉 테페시는 타자와 승부에 집중할 수 없었고 결국 2번 타자 코자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며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3-3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6회 1사 1루에서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 4-4 동점인 가운데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평균자책점 0.42를 기록 중인 좌완 닐콧츠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높게 제구된 직구를 가볍게 밀어쳐 안타로 연결시켰다. 2사 후 추신수의 도루 실패로 신시내티는 정규이닝에 승부를 결정짓는덴 실패했다.

마지막 연장 11회초 메소라코의 투런포로 6-4로 앞선 상황.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득점까지 연결되진 못했지만 살아난 타격감과 선구안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활약이었다.

추신수의 맹활약 속에 팀은 6-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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