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힐링` 받고 `런닝맨` 뛰고 `무한도전`

  • 등록 2012-02-27 오후 1:03:13

    수정 2012-02-28 오전 9:03:57

▲ 무한도전 멤버들(위)과 빅뱅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그룹 빅뱅이 `힐링`(Healing, SBS `힐링캠프`) 받고 `런닝맨`에서 뛰고 `무한도전`에 나선다.   4주째 결방 중인 MBC `무한도전`이 배우 이나영 편에 이어 그룹 빅뱅 특집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다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태양, 탑, 지드래곤, 승리, 대성 등 빅뱅 멤버 전원은 내달 4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 이어 MBC `무한도전`에 출연할 계획이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도 이를 확인해줬다. YG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 스타in과의 통화에서 "섭외 요청을 받고 일정을 잡았던 것이 맞다"고 밝혔다. 다만 관계자는 "MBC 노조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향후 스케줄은 조정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하며 아쉬워했다.

빅뱅은 오는 29일 미니 5집 `얼라이브`(Alive)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이어 3월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16개국 25개 도시를 방문하는 월드투어에 나선다.

이번 출연이 연기되는 바람에 다음 출연 확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YG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국내 활동 시기와 맞아떨어지기만 하면 언제든 `무한도전` 출연에 응할 생각"이라며 "멤버들 모두 `무한도전`의 팬"이라고 전했다.

빅뱅은 지난해 5월 `갱스 오브 서울` 편을 통해 이미 `무한도전`에서 맹활약한 바 있다. 지드래곤은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하며 `무한도전` 멤버들과 끈끈한 연을 맺었다. 또 유재석은 대성과 SBS `패밀리가 떴다` 등을 통해 우정을 쌓았다.

`무한도전` 멤버들 역시 빅뱅의 출연 예고에 반색했다. 특히 최근 한 방송에서 YG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던 정형돈은 지드래곤과의 만남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는 후문이다.

`무한도전`은 노조 파업 이후 이미 전파를 탔던 `스피드 특집`, `우천시 취소 특집 동거동락`, `무한상사` 등으로 대체 방송되고 있다. 결방 전 주인 1월28일에 방송됐던 `하하 VS 홍철`의 결과와 이미 예고됐던 `이나영 편`이 방송되지 않자 애청자들은 이른바 `금단 현상`까지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엄청 재밌는 것 준비해 놓을 테니까 조금만 참아요! 우리 그제 멤버 다시 모이는 겁니다! 몸이 근질거리고 있는데! 아이디어 마구 쏟아지고 있는데! 게스트들 출연 문의 쇄도하고 있는데!"라는 글을 남겨 프로그램 결방에 따른 아쉬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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