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언론도 판정 의혹 제기..."아사다, 분명 두발 착지"

  • 등록 2013-03-15 오전 8:39:40

    수정 2013-03-16 오전 11:55:01

김연아가 15일(한국시각)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 기자회견장에서 여자 싱글 쇼트 우승 메달을 받은 후 자리로 들어서고 있다. 사잔=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3)가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석연치 않은 심판 채점을 받은데 대해 해외 유력 언론들도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연아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9.9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심판들이 김연아의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미세한 실수를 발견하고 롱에지 감점을 준 반면 점프 실수가 뚜렷했던 아사다 마오나 카롤리나 코스트너 등에게는 후한 점수를 주면서 이중잣대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아사다의 경우 첫 점프였던 트리플 악셀 때 두 발로 착지를 했음에도 심판들은 감점 대신 오히려 가산점을 줘 논란의 불길을 더욱 키웠다.

외신들도 이같은 논란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 제3자가 보더라도 명백한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AP통신은 “김연아의 오랜 라이벌인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 착지 때 명백히 두 발로 떨어졌음에도 심판은 점프를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AFP통신은 “심판진은 김연아의 연기에 깊은 인상을 받지 않은 것 같지만 관중들은 이를 사랑했다”며 “심판진이 김연아의 스핀에서 감점 요인을 찾아냈고 예술점수를 짜게 줬다”고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로이터 통신 역시 “22살 김연아가 느꼈던 완벽함에 비해 점수는 거리가 있었다”며 “심판들은그녀의 노력을 지난해 12월 NRW 트로피 대회에서 보여줬던 연기 때만큼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심판들은 동의하지 않을지 몰라도 여전히 올림픽 챔피언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심판들의 석연치 않은 판정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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