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전지현, `도둑들` 매력대결 어땠나

  • 등록 2012-06-18 오후 12:02:49

    수정 2012-06-18 오후 12:07:04

▲ 영화 `도둑들`에서 여도둑으로 변신한 배우 김혜수와 전지현.(사진=쇼박스)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톱스타 김혜수와 전지현의 `도둑들` 스틸 사진이 18일 공개됐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명이 한 팀이 돼 펼치는 범죄 액션 영화.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에 임달화, 이신제, 증국상까지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모았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섹시스타 김혜수와 전지현이 한 작품에서 과연 어떠한 매력을 보일 것인가에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김혜수는 `타짜`에 이어 최동훈 감독, 김윤석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영화에선 전설의 금고털이 팹시 역할을 맡아 자신과 뽀빠이(이정재 분)를 배신한 마카오박(김윤석 분)의 뒤통수를 치기 위해 팀에 합류, 도도한 매력을 발산한다.

최동훈 감독은 "팹시 역은 무조건 김혜수였다. 그건 본능에 가까웠다"며 "영화가 끝났는데도 계속 그 배우의 모습에 매료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김혜수와의 작업이 그렇다. 좋은 파트너이자 매력적인 배우다"라고 말했다.

전지현은 4년 만의 한국영화 복귀작으로 `도둑들`을 택했다. 극중에서 맡은 역할은 줄타기 전문도둑 예니콜. 거침없이 쿨하고 솔직한 성격의 소유자다.

최동훈 감독은 "예니콜은 100% 전지현이 연기해 더 좋아진 캐릭터다"라며 "가뭄의 단비 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전지현은 영화에서 와이어 줄 하나에 의지한 채 10m 높이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위험천만한 액션 연기를 대역 없이 소화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최동훈 감독은 "두 배우가 맞붙는 장면에서는 모니터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는 말로 김혜수와 전지현의 연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영화 `도둑들`은 오는 7월25일 개봉한다.
▲ 영화 `도둑들`에서 김혜수와 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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