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피겨여왕' 김연아, 밴쿠버의 영광을 재현하다

  • 등록 2013-03-17 오후 12:16:41

    수정 2013-03-17 오후 1:33:08

김연아가 17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3)가 3년 전 밴쿠버의 감동을 다시 재현했다.

김연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로 148.34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틀전 쇼트프로그램에서 69.97점으로 1위에 올랐던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더해 합계 218.31점으로 당당히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기록한 합계점수 218.31점은 2010년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228.56점에 이어 개인 2위에 해당하는 높은 점수였다. 밴쿠버 때보다는 점수가 미치지 못했지만 감동은 그때에 전혀 뒤지지 않았다.

이날 받은 점수만으로도 올시즌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최고 수준이었다. 지난해 12월 NRW트로피 대회에서 세운 201.61점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김연아로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석연찮은 심판 판정 때문에 찜찜함을 지우지 못했다. 김연아는 무결점 연기를 펼치고도 이해할 수 없는 감점을 받는 등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아사다 마오(일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등 경쟁자들은 점프에서 큰 실수를 하고도 기대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때문에 프리스케이팅에서 심판들의 장난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없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해외 외신에서도 심판 판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김연아는 그같은 우려를 실력으로 말끔히 씻어버렸다. 다른 경쟁자들이 사소하거나 혹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반면 김연아는 당당히 클린 연기를 펼쳤다. 심판들이 트집을 잡을래야 잡을 수 없는 완벽한 연기였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롱에지로 감점을 받았던 트리플플립에서도 가산점을 받는 등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만점 연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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