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 강예원 "5분마다 폭탄 펑, 웃음 빵..기대하세요"(인터뷰)

  • 등록 2011-07-12 오전 8:05:44

    수정 2011-07-12 오전 8:36:05

▲ 강예원
[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영화 `해운대` 사단이 다시 뭉쳐 만든 `퀵`은 탄탄한 스토리에 대규모 폭파신과 시원한 스피드 등의 화려한 볼거리,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 등 주연배우들의 호연으로 빛나는 영화다. 올여름 극장가의 수많은 기대작에 묻혀 대작임에도 큰 이슈가 되지 못하다가 지난 8일 언론시사를 통해 공개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퀵`의 홍일점 강예원(31)은 이런 반응에 대해 "작년 이맘 때즘 `7광구`, `고지전`, `퀵` 모두 같은 시기에 촬영했다"며 "우린 다른 영화들만큼 관심을 못 받았다. 하지만 영화만 잘 나오면 관객들이 알아줄 거라고 믿고 뚝심을 갖고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그래서 지금 (영화 `퀵`이 잘 나왔다는 영화계 내의) 반응이 되려 놀랍다"며 "사실 다 잘됐으면 좋겠다. 그중 우리 영화가 제일 잘 됐으면 좋겠다.(웃음) 그 어느 때보다 더 책임감이 많아졌고 더 간절하다. 제작비가 커서 300만은 넘겨야 하는데 쉬운 스코어가 아니다. 이민기 씨가 `500만 들었으면 좋겠다`며 `겸손할 여유가 없다`고 하더라. 공감이 간다"고 복잡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런 부담감과 복잡한 심경에도 불구하고 인터뷰를 시작하기가 무섭게 그녀는 새 영화 `퀵`에 대해 자랑하기 바빴다. "5분에 한 번 폭탄이 터질 때마다 웃음도 5분에 한 번씩 터지는, 몇 번을 봐도 지루하지 않은 영화. 내가 찍었던 영화 중 가장 재밌는 영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000만 영화 `해운대`에서 밝고 엉뚱한 재수생 희미 역으로 사랑 받았던 강예원은 이번 영화에서 얼떨결에 폭탄이 장착된 헬멧을 쓰고 정체불명의 남자가 지시하는 미션에 따라 움직이는 아이돌그룹 오케이걸스의 래퍼 아롬 역을 맡았다.

`퀵`은 폭발물을 소재로한 스피드 액션 영화다. 오토바이가 빠른 속도로 달리는 가운데 5분에 한 번씩 폭발물이 터진다. 그만큼 위험하고 재촬영하기 어려운 장면이 꽤 많았을 것. 강예원은 "특수효과팀에게 소리 안 나는 폭탄을 만들어 달라고 할 정도로 소리에 민감하고 겁이 많다"면서도 "폭탄 신처럼 위험한 장면을 마치고 나면 가장 뿌듯하더라"고 들려줬다.

인터뷰 내내 강예원은 `퀵`에 대한 자신감과 간절함을 동시에 드러냈다. 블록버스터의 치열한 각축장이 될 이번 여름 시즌에 큰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는 부담감과 자랑스러움이 교차하는 듯 보였다.   영화 흥행 여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만큼 고생하고 애착을 가진 작품이라 `기도하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좋은 작품의 주연이 된 것, 배우로 살아갈 수 있는 운명인 것에도 늘 감사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사진=김정욱 기자)  
▲ 강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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