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이 진정한 '배드 걸'..이종석-윤상현 男心이 흔들린다

  • 등록 2013-06-20 오전 9:24:49

    수정 2013-06-20 오전 9:31:54

SBS 수목미니시리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이보영은 독설을 날려도 빛이 나는 여자?’

흔히 말하는 ‘나쁜 남자’ 혹은 ‘나쁜 여자’. 성격이 까칠하고 못된 사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우리가 이들에게 반하는 건, 그만큼 상대방의 마음을 뺏을 수 있는 ‘파탈(Fatal)’의 매력 때문이다. ‘이 미소는 파이어(Fire) 널 불태우니까’(나쁜 기집애)라고 말하는 ‘독설을 날려도 빛이 나는 여자’(배드 걸)가 요즘 뜨는 건 그만큼 이들이 멋지다는 의미다.

배우 이보영이 요즘 시대 최대 화두인 ‘배드 걸(Bad Gilr)’의 주인공이 된 분위기다. SBS 수목 미니시리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국선전담변호사 장혜성으로 출연 중인 이보영. 방송 초반까지만 해도 진정성 없는 변호와 사람 마음엔 별 관심이 없던 그가 회를 거듭할 수록 주변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직선적인 ‘독설’로 상대의 마음을 쓰리게 하고 냉철한 이성을 앞세우며 내면의 소리엔 외면했던 그가 ‘보호본능’이라는 새로운 매력을 꺼내들었다.

극중 장혜영은 자신의 재판 승소로 징역을 살게 된 민준국(정웅인 분)의 협박을 받고 있다. 언제 자신을 해칠지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운 장혜성은 기존의 차갑고 자신감에 넘쳤던 모습과 달리 초조와 불안에 시달린다. 이를 가만 보지 못하는 건 그보다 훨씬 어린 나이의 박수하(이종석 분).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가진 지라 겁에 질린 장혜성에게 먼저 호신술을 가르쳐주고 기꺼이 ‘동거’까지 하며 철벽보호에 나섰다.

극중 동료인 관우(윤상현 분)도 혜성에게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도연(이다희 분)이 쌍둥이 사건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는 이야기에 고민에 빠진 혜성에게 용기를 북돋아줬다. 누구에게나 선심 쓰기를 좋아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일에 익숙한 관우지만 혜성에게는 ‘남자’로서 다가가는 감정이 큰 듯 보인다. 예전과 다르게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위축된 혜성에게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 것. 비오는 밤에 혼자 집에 가려는 혜성을 바래다 주기 위해 자신의 우산을 그의 가방 속에 넣고 빌려쓰는 ‘전략’도 세웠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한 관계자는 “이보영 캐릭터를 두고 ‘팜므파탈’ 혹은 ‘보호본능녀’, ‘밀고 당기기의 고수’라는 표현을 쓰는 시청자들을 봤다”며 “이보영이 장혜성이란 인물을 그만큼 잘 표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 전개에 따라 바뀌는 장혜성의 심리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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