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해리포터!`..스페셜 영상 `추억, 슬픔`

  • 등록 2011-06-14 오전 11:46:17

    수정 2011-06-14 오후 4:12:32

▲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스페셜 예고 영상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해리포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스페셜 예고 영상이 14일 공개됐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는 지난해 말 개봉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과 함께 마지막 일곱 번째 시리즈가 두 편으로 나뉜 것으로 최후의 전투를 위한 준비 단계였던 1부에 비해 더욱 많은 볼거리를 남겨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3D 제작돼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해리포터 삼총사의 첫 번째 스크린 테스트 장면을 비롯해 지난 시리즈의 하이라이트가 담겼다. 깜찍하고 귀여웠던 10대 소년, 소녀의 성장기는 지난 11년간 그들의 활약상에 열광해온 팬들에게 아련한 추억과 함께 마치 오랜 친구를 떠나 보내는 것 같은 진한 아쉬움을 안겼다.

특히 시리즈와 함께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해온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엠마 왓슨, 루버트 그린트의 마지막 메시지는 팬들의 가슴을 더욱 뭉클하게 했다.

다니엘 래드크리프와 엠마 왓슨은 "전율 그 자체였다" "10년 넘게 함께 했으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고, 루버트 그린트는 "영화가 끝난다니 모든 게 아쉽다"고 시리즈의 마지막을 아쉬워했다.

이번 스페셜 예고 영상은 해리포터의 팬카페인 `호그와트`를 통해 처음 공개된 후 열광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영상을 본 팬들은 댓글을 통해 "마지막이라니 진짜 슬프네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본 게 1년 전 같은데 이제 곧 굿바이라니···. 눈물이 나올 것 같다"라며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남편과 연애할 때 1편을 극장에서 손잡고 봤었는데 지금 큰 아이가 8살이 되었어요" "처음 봤을 때 초등학생이었는데 지금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10대를 함께한 `해리포터` 시리즈가 끝난다니 너무 슬퍼요" 등의 추억담도 눈길을 끌었다.

`해리포터`는 2001년 1편을 시작으로 11년간 사랑받아온 판타지 블록버스터. 원작소설은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총 4억 부 이상이 팔렸고 영화는 약 60억 달러(한화 약 6조 50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한국에서의 열기도 뜨거웠는데 시리즈 통산 2400만 명의 관객을 동원, 국내 개봉한 시리즈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도 기록되고 있다.

오는 7월14일 개봉하는 완결편에는 호그와트의 운명이 걸린 해리포터와 볼드모트의 마지막 전투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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