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음주운전 추가조사 끝..면허취소 후 벌금형

  • 등록 2013-06-05 오전 11:34:27

    수정 2013-06-05 오전 11:37:23

방송인 유세윤.(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개그맨 유세윤이 음주운전 관련해 추가 조사를 끝내고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

유세윤은 3일 오후 경기 일산경찰서에 출두해 “5월 28일 밤부터 29일 새벽까지 지인들과 함께 서울 신사동에서 술을 마신 뒤 경기도 일산 장항동까지 약 28km를 운전했으며, 장항동 인근에서 라면을 먹고 다시 자동차를 몰고 경찰서로 와 자수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세윤이 혐의를 모두 인정해 더는 조사를 진행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유세윤은 이번 사건으로 면허 취소와 함께 벌금형을 받게 됐다.

유세윤은 지난달 29일 새벽 경기 일산경찰서에 직접 나타나 “음주운전을 했다”고 자수했다. 유세윤은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 0.118% 상태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만취상태였다. 일산경찰서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없었지만 유세윤이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수했다”며 “음주운전 자수 사건을 처음”이라고 말했다.

유세윤은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죄송합니다. 저를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께 너무 큰 실망을 드렸어요. 최근 일로 심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벌인 일입니다”는 글과 ‘귀찮아하면 소중한 걸 잃게 된다’는 문구가 포함된 사진을 올렸다. 가수 윤종신은 “그럴 수도 있지 뭐. 난 안 잃었어. 괜찮아, 빨리 컨디션 찾아”라고 댓글을 달았다.

유세윤은 사건 이후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와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하차했다. 유세윤의 빈자리는 ‘라디오스타’에 방송인 김구라, ‘무릎팍도사’에 방송인 김나영이 대신한다.

 ▶ 관련기사 ◀ ☞ '음주운전 자수' 유세윤, "스트레스 쌓여 충동적으로..죄송하다" ☞ 유세윤측 "경위 및 거취 공식입장 밝힐 것" ☞ 일산경찰서 "음주운전으로 자수한 사람은 유세윤이 처음" ☞ '뼈그맨' 유세윤, 음주운전 차 몰고 자수..네티즌 "황당"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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