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우즈베크보다 이란 더 밉다...이란전 총력전"

  • 등록 2013-06-11 오후 10:37:04

    수정 2013-06-11 오후 11:41:20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
[상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챙긴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이 남은 이란전에서도 총력전을 선언했다.

최강희 감독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꼭 이겨야한다는 마음 때문에 부담이 컸다. 상대도 상승세였다. 1골 승부를 하면서 3연승을 했다. 이번 경기도 상대와의 기싸움이었고 1골 승부였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싸워준게 승리 요인이었다. 시끄럽고 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너무나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최강희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마친 전체적인 소감은?

▲우리가 레바논을 비기고 오는 바람에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쫓겼다. 꼭 이겨야한다는 마음 때문에 부담이 컸다. 상대도 상승세였다. 1골 승부를 하면서 3연승을 했다. 이번 경기도 상대와의 기싸움이었고 1골 승부였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싸워준게 승리 요인이었다. 시끄럽고 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너무나 고맙다.

-골득실에서 유리해서 본선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김신욱이 경고를 받아 이란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이란전에서도 총력을 기울일 것인가

▲김신욱은 출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란전 출전하는데 문제가 없다. 당연히 이란전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월드컵에 나가는 것과 상관없이 이란은 어떤 길목에서도 만나게 돼있다. 그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원정가서 푸대접 받았던 것, 경기장에서 안좋은 상황을 우리 선수들이 기억하고 있다. 앞으로의 아시아에서의 판도도 중요하다.

-손흥민-김신욱 투톱과 이명주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손흥민과 김신욱은 훈련과 미팅을 통해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 활발하게 움직였고 좋은 경기를 해줬다. 이명주도 마찬가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어떤 선수가 나가도 경기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의 기용 선수 폭이 넓어졌다. 지금 있는 선수들이 경쟁 체제를 갖추면 대표팀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김남일이 허벅지 부상 중이고 박종우도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했다. 기성용, 구자철 등 선수단 외부에서 수혈할 계획이 있는가.

▲밖에서 선수를 선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박종우가 못나가더라도 박종우 이상 활약할 선수가 분명히 있다. 훈련을 통해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다. 이란전은 전혀 다르게 준비할 것이다. 선수들이 회복하고 울산에서 훈련을 통해 준비할 것이다. 그 자리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솔직히 우즈베크와 같이 올라가는게 나은가, 아니면 이란과 같이 나가는게 나은가(우즈베크 기자 질문)

▲지금으로선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솔직히 우즈베크보다 이란이 더 밉다. 우즈베크와 같이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다. 오늘 큰 고비였기 때문에 이란전은 홀가분하게 준비할 수 있다. 이란전 패배를 설욕하겠다.

-모처럼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오늘 경기의 중요성으로 인해 정신력이나 집중력이 높았다. 훈련 시간이 2주째 접어들고 있다. 훈련과 미팅으로 선수들끼리의 커뮤니케이션이 좋아지고 있다. 짧은 시간에 수비전술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문제다. 그 동안 훈련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 안타까웠다. 오늘 무실점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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